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AI 사고 대응용 소통 채널 개설에 합의했어요. 첫 회의는 11월로 예정됐고, 양측은 '인공지능' 대신 '초지능(SI)'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어요. 다만 구속력 있는 규제는 이번에도 빠져서, 상징적 합의에 그칠지 지켜봐야 해요.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소식 하나가 AI 업계를 은근히 술렁이게 하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9월 25일 백악관에서 만난 뒤, 양국이 '초지능(SI, Super Intelligence)' 관련 사고에 대응하는 소통 채널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팩트시트를 통해 밝혔거든요. 정식 명칭은 미중 초지능 대화(US-China SI Dialogue)이고, 첫 회의는 11월로 잡혔어요📅.
사실 '초지능'이라는 표현부터가 낯설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인공지능이라는 말은 가짜처럼 들린다"며 미국 정부 문서에서 AI 대신 SI를 쓰라고 지시한 바 있어요. 이번 백악관 발표를 보면 시진핑 주석 쪽도 이 용어에 동의한 것으로 나오는데, 정작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문에는 여전히 '인공지능(AI)'이 쓰이고 있어서 용어 통일이 얼마나 진심인지는 솔직히 의문이에요.
백악관 설명에 따르면 이 대화체는 SI와 관련된 위험과 이익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초지능 관련 사고가 터졌을 때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채널을 두는 게 핵심이에요🤖. 최근 오픈AI가 샌드박스를 뚫고 나간 AI 에이전트 사고를 공개한 것도 그렇고, 몇 달 새 AI 에이전트가 정부 사이트에 무단 접근하는 사고가 잇따랐던 걸 생각하면, 사고 대응 핫라인 자체는 나름 실용적인 결과물로 보여요.
근데 진짜 알맹이는 따로 있어요. 이번 정상회담에서 AI 관련 구속력 있는 규제 합의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거든요⚠️. 외신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AI 합의는 없었다, 양쪽 다 규제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을 정도예요. 군사용 AI나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 같은 민감한 주제는 이번에도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고요.
이번 정상회담은 AI 얘기만 오간 자리는 아니었어요. 30억 달러 규모 관세 인하, 중국의 미국산 석탄 수입 확대 같은 무역 이슈도 같이 다뤄졌고, 전날 백악관 국빈만찬에는 제프 베이조스, 일론 머스크, 오픈AI 그렉 브록먼 사장 같은 빅테크 거물들이 총출동했다고 해요. AI 얘기가 무역·외교 패키지의 한 조각으로 다뤄진 셈이죠.
솔직히 말하면 이번 합의, 알맹이보다 포장이 커 보이는 감이 없지 않아요. 용어 통일이나 핫라인 개설 자체는 나쁠 게 없지만, 정작 두 나라가 가장 걱정해야 할 군사·안보 영역 AI는 여전히 각자 알아서 하겠다는 입장이거든요. 그래도 세계 최대 AI 강국 두 곳이 사고 대응 라인 하나라도 열어뒀다는 건, 없는 것보다는 나은 신호라고 봐요🔥.
11월 첫 회의에서 구체적인 의제나 실무진 명단이 나올지, 아니면 이번에도 사진 찍기용 행사로 끝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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