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을 홈·코드·오토파일럿·오피스 4개 축으로 개편했어요. 상시 작동하는 에이전트 '오토파일럿'이 9월말 비공개 프리뷰를 시작해요. 사티아 나델라는 코파일럿을 일하는 새 OS라고 불렀어요.
오늘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역대 최대 개편안을 발표했어요. 사티아 나델라가 직접 나서서 우리는 코파일럿을 새로운 일의 OS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는데, 표현이 꽤 세죠.
이번 개편의 핵심은 네 가지 축으로 정리돼요. 첫 번째는 홈이에요. 기존에 따로 놀던 챗과 코워크 경험을 하나의 시작점으로 합쳤어요. 두 번째는 코드예요. 자연어로 앱이나 대시보드, 워크플로우를 설명하면 코파일럿이 그대로 만들어주는 기능인데, 깃허브 코파일럿이랑 같은 엔진을 쓴대요. 세 번째는 오토파일럿이고요, 이게 진짜 눈에 띄는 부분이에요. 기존 챗봇처럼 사용자 프롬프트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백그라운드에서 채널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대화를 팔로우업하고 반복 작업을 알아서 처리하는 상시형 에이전트예요. 마지막 네 번째는 오피스예요. 워드·엑셀·파워포인트가 코파일럿 안에 통째로 들어가서, 굳이 오피스 앱을 따로 열지 않아도 실제로 편집 가능한 문서를 코파일럿 안에서 만들고 고칠 수 있고 변경사항은 오피스 앱이랑 계속 동기화된대요.
근데 진짜 아이러니한 건요, 이렇게 코파일럿을 밀어붙이는 동시에 윈도우11에서는 오히려 코파일럿 기능 일부를 빼고 있다는 거예요. 윈도우래티스트 보도에 따르면 나델라가 새 OS 발언을 한 바로 그 시점에 윈도우 쪽에서는 코파일럿을 축소하는 모순적인 움직임이 있었다고 하네요. 회사 전략이 데스크톱 통합보다 독립 슈퍼앱 쪽으로 확실히 방향을 튼 것처럼 보여요.
롤아웃 일정은 이래요. 홈이랑 코드 탭은 마이크로소프트 프론티어 프로그램 조기 액세스 사용자들한테 몇 주 안에 순차 공개되고요, 오토파일럿은 이달 말 비공개 프리뷰로 들어가요. 아직 일반 사용자한테 전면 공개된 건 아니라는 뜻이에요.
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았어요.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장 초반 3%가량 올랐다고 하고요. 사실 이게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챗GPT나 클로드 같은 범용 어시스턴트, 그리고 세일즈포스 애그포스 같은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 양쪽 모두를 정면으로 겨냥한 포지셔닝이라는 점이 진짜 흥미로워요. 오피스 문서 편집까지 코파일럿 안으로 흡수해버리면, 굳이 워드나 엑셀을 따로 켤 이유가 점점 없어지는 거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슈퍼앱 전략이 실제로 먹힐지는 좀 더 봐야 할 것 같아요. 올인원을 표방하는 앱들이 항상 그렇듯, 기능을 다 욱여넣다 보면 오히려 뭘 어디서 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오토파일럿이 비공개 프리뷰를 거쳐 실제로 얼마나 자율적으로, 또 얼마나 안전하게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는지가 이 개편 성패를 가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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