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 연계 해킹 그룹이 오픈소스 AI 침투 도구를 썼다고 밝혔어요. ConnectWise 공급망 침해로 2,250개 넘는 테넌트 로그인을 시도했어요. AI 에이전트가 실제 국가급 공격에 투입된 사례예요.
🔥 오늘 보안 쪽에서 가장 눈에 띈 소식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가 10월 21일 보안 블로그에서, 중국 국가 연계로 평가하는 위협 그룹 Storm-0940이 'ARTEX'라는 오픈소스 에이전트형 침투 테스트 프레임워크로 공격을 자동화했다고 공개했어요.
ARTEX는 Go로 짠 멀티 에이전트 LLM 시스템이고, 어떤 AI 모델이든 붙일 수 있대요. 정찰부터 데이터 유출까지 사람 개입 없이 쭉 돌리는 게 특징이고, 발견한 자산과 취약점을 그래프로 쌓아 가요. 재미있는 건 화면이 영어가 기본이지만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로도 바꿀 수 있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한국 금융기관을 노린 개인정보 유출에 쓰였다는 공개 보도도 있었다고 하고요.
타임라인을 보면, 9월 초부터 자동화 공격이 시작됐고 10월 10~14일에는 8개 조직의 계정 327개를 겨냥한 비밀번호 스프레이가 있었어요. 11일에는 분당 약 2,900건씩 로그인 실패가 쏟아졌고요. 다만 이 캠페인에서는 성공한 인증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해요. 계정 잠금이 활동의 98% 가까이를 막아준 거죠.
진짜 문제는 그다음이에요. ConnectWise의 멀티테넌트 클라우드 백업 앱이 뚫렸고, 공격자는 이 앱이 고객 환경에서 이미 가진 '신뢰'를 그대로 타고 들어갔어요. 사용자 로그인 없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2,250개 넘는 테넌트에 로그인을 시도했다고 밝혔고, 일부 환경에서는 앱이 스스로 글로벌 관리자 권한을 부여하거나 여러 Key Vault의 비밀 값을 대량으로 읽은 흔적이 나왔어요. 몇몇 사례는 공격 대상 지정부터 특권 접근까지 3시간도 안 걸렸다고 합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게 자사 시스템의 취약점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어요. 그리고 앱이 설치돼 있었다고 해서 데이터가 반드시 유출된 건 아니라는 단서도 달았고요. 권고는 비교적 구체적이에요. 영향받은 ConnectWise 연결은 공식 복구 안내가 나올 때까지 끄고, 증거를 보존한 뒤에 앱을 삭제하라는 순서예요. 최소 10월 15일 이후의 서비스 주체 로그인과 감사 로그를 보라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사람 해커가 AI를 쓴다'에서 '에이전트가 공격 루프를 돈다'로 넘어간 느낌을 받았어요. 방어자 입장에선 속도가 문제죠. 3시간이면 퇴근 전에 시작된 공격이 저녁 전에 끝나니까요. 한편으론 ARTEX가 원래 방어용 침투 테스트 도구라는 점이 씁쓸해요. 같은 도구가 양쪽에서 쓰일 때 어디까지 공개하는 게 맞을지, 아직 답이 없는 숙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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