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모리 반도체 CXMT가 상하이 증시 데뷔 첫날 466% 폭등했어요. 시가총액이 680조 원까지 치솟아 중국 최대 상장사 ICBC를 제쳤어요. AI발 메모리 품귀 현상이 중국 반도체 굴기를 다시 띄우고 있어요.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창신메모리(CXMT)라는 이름, 반도체 업계 아니면 잘 모르실 텐데요. 7월 28일 상하이 커촹반(STAR마켓)에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466% 뛰었어요 🚀. 공모가 8.66위안짜리 주식이 하루 만에 시가총액 3.3조 위안, 우리 돈으로 약 680조 원짜리 회사를 만들어버린 거예요.
이게 얼마나 큰 숫자냐면요, 중국 최대 국유은행인 ICBC(공상은행)를 제치고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는 얘기예요. 은행도 아니고 D램 만드는 회사가 말이죠. 공모 규모도 86억 달러, 우리 돈 12조 원 넘게 조달하면서 2020년 SMIC 이후 중국 본토 최대 테크 IPO 기록도 새로 썼고요.
CXMT는 2016년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출발한 D램 전문 업체예요. 아직 세계 시장 점유율은 8~9%대로 4위권이고요. 삼성전자가 36%, SK하이닉스가 29%, 마이크론이 24%를 나눠 갖고 있는 구도에서 CXMT는 한참 뒤처진 후발주자였죠. 근데 올해 1분기 매출이 508억 위안, 약 7.5조 원으로 전년 대비 700% 넘게 뛰었다는 게 심상치 않아요 📈.
원인은 다들 아시다시피 AI발 메모리 품귀예요. HBM이랑 고용량 D램 수요가 폭발하면서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할 것 없이 생산 캐파가 AI 서버용으로 쏠렸거든요. 그 틈을 중국 내수 시장을 등에 업은 CXMT가 파고든 거죠. 브루킹스연구소의 카일 챈 연구원은 "CXMT는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속에서 중국 AI 굴기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고 짚었는데, 정확한 지적인 것 같아요.
청약 경쟁률도 어마어마했다고 해요. 중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AI 반도체 국산화 대장주'로 입소문이 나면서 공모주 배정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고요. 상장 첫날부터 매수 폭주가 나올 정도였다니, 시장 분위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시죠.
사실 시장 반응이 이렇게 뜨거운 건 실적보다 '중국 반도체 자립'이라는 서사가 더 크게 작용한 걸로 보여요. 미국이 첨단 장비 수출을 계속 조이는 상황에서, 중국 자본시장이 CXMT 같은 국산 메모리 기업에 베팅하고 있다는 신호니까요. 2028년까지 점유율 11%를 노린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업계에서는 "진짜 경쟁력을 가지려면 최소 15%는 넘어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급등세, 좀 과열된 느낌도 들어요 ⚠️. 매출이 늘었다고 기술 격차가 하루아침에 좁혀지는 건 아니잖아요. EUV 장비 없이 D램 미세공정을 얼마나 더 끌고 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근데 동시에, SK하이닉스나 삼성 입장에서는 이제 진짜 신경 쓰이는 경쟁자가 하나 더 생긴 셈이에요 🇰🇷. 이 여파로 창장메모리(YMTC) 같은 다른 중국 반도체 업체들도 비슷한 상장 러시를 준비할 거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메모리는 아직 멀었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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