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9월 상장을 목표로 투자자 설득에 나섰어요. 기업가치는 9,650억 달러, 오픈AI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근데 투자자들은 중국 경쟁과 트럼프 정부 관계를 계속 캐물었어요.
솔직히 요즘 AI 업계에서 제일 뜨거운 화제는 "누가 먼저 상장하나"인 것 같아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9월, 늦어도 10월 초 IPO를 목표로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과 함께 투자자 미팅을 돌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투자 라운드에서 매겨진 기업가치가 9,650억 달러인데, 이게 처음으로 오픈AI의 몸값을 넘어선 수치라고 하네요. 💰
근데 재밌는 건 투자자들 반응이에요. 그냥 돈만 대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예비 미팅에서 계속 같은 질문을 던졌다고 하는데요, 요약하면 세 가지예요. 중국의 저렴한 AI 모델들이 계속 치고 올라오는데 괜찮냐,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거냐,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발 여론은 어떻게 대응할 거냐. 결국 다 "이게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로 귀결되는 질문들이었다고 해요.
앤트로픽 쪽 대응은 꽤 자신감 있어 보이더라고요. 다리오 아모데이 CEO를 비롯한 경영진은 중국 경쟁에 대한 우려를 애써 축소하면서, 결국 사용자들은 그때그때 가장 똑똑한 모델을 쓰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대요. 그러면서 중국 모델들이 최상위 서구 모델보다 최소 몇 개월은 뒤처져 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게 그냥 자신감만으로 넘길 얘기는 아닌 게, 앤트로픽은 최근에 자사 AI 모델 2개가 일시적으로 해외 접근 제한을 받은 적도 있고, 국방부의 공급망 리스크 지정에 반발해서 소송까지 건 이력이 있어요. 정부와의 관계가 마냥 매끄럽지만은 않다는 뜻이죠. ⚡
경쟁 구도도 흥미로워요. 오픈AI는 상장 시점을 2027년으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의 딥시크도 올해 안에 상장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즉 앤트로픽 입장에서는 "AI 기업 최초 상장" 타이틀을 놓고 오픈AI와 딥시크 양쪽을 상대로 시간 싸움을 벌이는 셈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이 타이밍이 좀 대담하다고 느껴져요. AI 인프라 투자가 과열이다 아니다 말이 계속 나오는 와중에, 코딩 툴 중심으로 매출이 잘 나오고 있다는 걸 믿고 밀어붙이는 거잖아요. 투자자들이 중국 얘기를 계속 꺼내는 것도 결국 "밸류에이션이 너무 비싼 거 아니냐"는 의심이 깔려 있는 거고요.
상장이 실제로 9월에 성사될지, 아니면 시장 상황 때문에 미뤄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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