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론(인퍼런스) 인프라 스타트업 베이스텐이 15억 달러(약 2조 원)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어요. 기업 가치가 올 1월 50억 달러에서 이번에 130억 달러로 5개월 만에 2.6배 뛰었습니다. 📊 연간 매출도 2억 달러에서 6억 달러로 세 배 가까이 늘며 AI 인퍼런스 붐의 수혜가 현실로 나타났어요.
AI 인프라 투자 열기가 식을 기미가 없어요. 오늘 월스트리트저널과 실리콘앵글 등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한 베이스텐(Baseten)의 투자 유치 소식이 그걸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15억 달러(약 2조 원)라는 대형 라운드인데, 더 눈에 띄는 건 기업 가치의 변화예요. 올해 1월 엔비디아·IVP·CapitalG가 참여한 라운드에서 50억 달러 밸류를 인정받았는데, 그게 5개월 만에 130억 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근데 이게 단순히 AI 거품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베이스텐의 매출 성장 속도가 밸류 상승을 뒷받침하거든요. 연간 반복 매출(ARR)이 약 2억 달러에서 6억 달러로 세 배 가까이 늘었어요. 스타트업 기준으로 이건 상당히 강한 트랙션이에요. 이번 투자를 이끈 건 알티미터 캐피탈, 컨빅션, 스파크 캐피탈, 샌즈 캐피탈, 웰링턴 매니지먼트. 구성만 봐도 단순 베팅이 아니라는 느낌이 납니다.
그럼 베이스텐이 뭘 하는 회사냐 — 한 줄로 정리하면 오픈소스 AI 모델을 기업이 실제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인프라. 모델 훈련이 아니라 추론(인퍼런스), 즉 학습된 모델이 실시간으로 답을 내뱉는 과정을 최적화합니다. GPT나 Claude처럼 직접 모델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Llama나 Mistral 같은 오픈소스 모델을 기업 환경에 맞게 파인튜닝하고 멀티 클라우드로 연결해주는 거예요.
솔직히 이쪽 플레이어가 이렇게 빠르게 커질 수 있는 이유가 있어요. 프론티어 모델 API 가격은 계속 떨어지는데, 그러면 기업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그 수요를 감당할 인프라가 필요해지거든요. 특히 기업들이 오픈소스 모델을 자체 운영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베이스텐 같은 인프라 플레이어에게 수요가 몰리고 있어요.
이번 라운드는 구조가 좀 독특해요. 밸류가 두 티어로 나뉩니다 — 일부 투자자는 110억 달러 기준으로, 다른 일부는 130억 달러 기준으로 참여했어요. 뒤에 들어온 투자자일수록 더 높은 가격을 주고 들어온 건데, 그만큼 '일단 들어가겠다'는 경쟁이 치열했다는 뜻이기도 해요. AI 인퍼런스 시장은 아직 초기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포지셔닝할지 — 지켜볼 만한 회사인 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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