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스타트업 Moonshot AI의 Kimi 챗봇이 6개월 만에 기업가치 7배 상승, 3조 원에서 30조 원을 목표로 새 투자 유치에 나섰어요. 연간 반복 매출은 4월 기준 약 2,700억 원, OpenRouter에서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LLM이 됐어요. 홍콩 상장을 앞두고 세 번 연속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중국 AI 자금 경쟁의 상징적 사례예요.
작년 12월, Moonshot AI의 기업가치는 4.3조 원이었어요. 불과 6개월이 지난 지금 30조 원을 요구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에요.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요.
Moonshot AI는 2023년 창업한 중국 AI 스타트업이에요. 메타 AI와 구글 브레인 출신 양즈린(Yang Zhilin)이 창업했고, 회사의 대표 제품은 Kimi라는 AI 챗봇이에요. 처음엔 초대형 컨텍스트 창으로 유명해졌는데, 최근엔 멀티모달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범용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어요.
이번 6월 라운드는 Moonshot AI의 6개월 내 세 번째 투자 유치예요. 12월에 첫 번째, 5월에 Meituan 주도로 20조 원 라운드, 그리고 지금은 30조 원을 목표로 한 번 더 조달 중이에요. 총 누적 조달액은 약 5조 3,000억 원(39억 달러)에 달해요. 반년 만에요.
📊 그런데 이 투자가 과열인지 적정한지는 논쟁이 있어요. Kimi의 연간 반복 매출(ARR)은 4월 기준 약 2억 달러(약 2,700억 원)예요. 3월의 1억 달러에서 한 달 만에 두 배가 됐어요. 성장은 맞아요. 근데 30조 원을 2,700억 원 ARR로 나누면 주가수익비율(PSR)이 150배예요. 솔직히 어지러운 숫자예요.
Kimi는 최근 Kimi K2.6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모델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어요. OpenRouter라는 AI 모델 유통 플랫폼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LLM이 됐고, 범용 AI 에이전트 Kimi Work도 새로 출시했어요. 중국 시장에서 ByteDance, 알리바바와 경쟁하면서도 글로벌 유통망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에요.
홍콩 상장 준비도 진행 중이에요. Moonshot AI는 현재 해외 VIE(변동지분실체) 구조를 해체하고 홍콩 상장에 적합한 구조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베이징이 해외 상장을 강하게 제한하는 흐름 속에서 홍콩을 선택한 거예요. 상장 전 높은 민간 밸류에이션을 확보해두려는 의도도 읽혀요.
근데 중국 AI 시장의 자금 흐름을 보면 Moonshot AI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ByteDance, 알리바바 Qwen, 바이두 ERNIE, 그리고 최근엔 DeepSeek까지 —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동시에 여러 곳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어요. 미국과 중국 모두에서 AI 스타트업 밸류에이션이 전통적인 기준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간 상황이에요. 거품인지 시대의 교환 비율인지, 2~3년 후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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