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클로드 파블 5의 구독 포함 종료를 7월 8일에서 12일로 미뤘어요. 반발이 커지자 유료 구독자에게 5일 더 무료 이용 기간을 얹어줬어요. 이후엔 오퍼스 4.8의 두 배인 100만 토큰당 최대 50달러가 적용돼요.
이거 진짜 반나절 만에 뒤집힌 케이스예요. 앤트로픽은 원래 클로드 파블 5를 프로·맥스·팀·일부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 무료로 포함시켜주던 걸 7월 8일 0시(태평양시)부로 끝내고, 이후엔 사용량 크레딧으로만 쓸 수 있게 바꾸겠다고 예고했었어요. 그런데 종료 시점을 몇 시간 앞두고 갑자기 방침을 바꿨어요. 유료 구독자 전원에게 7월 12일 밤 11시 59분 59초(태평양시)까지 무료 이용 기간을 닷새 더 얹어준 거예요.
배경을 짚어보면, 이 무료 포함 기간 자체가 원래 '보상' 성격이었어요. 파블 5·미토스 5가 19일간 수출 규제로 묶여 있다가 최근에야 전면 해제됐는데, 그 보상 차원으로 주간 사용량의 50%를 추가로 얹어주는 프로모션을 운영해왔거든요. 그 프로모션이 7월 7일 자로 종료 예정이었던 거고요. 근데 막상 종료가 임박하자 온라인에서 반발이 확산됐어요. 야후 테크는 이 상황을 두고 사용자들이 "앤트로픽이 자사 플래그십 AI를 가둬버렸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어요.
가격 얘기도 해볼게요. 크레딧으로 전환되면 파블 5는 100만 토큰당 입력 10달러·출력 50달러가 적용돼요. 이게 현재 일반 공개된 오퍼스 4.8(입력 5달러·출력 25달러)의 정확히 두 배예요. 앤트로픽이 지금까지 일반 공개 모델에 매긴 토큰당 가격 중 가장 비싼 셈이죠. 다만 하루 2,000달러 상한, 월 사용 한도 설정, 사용량 알림, 자동 충전 같은 안전장치는 같이 제공된대요.
사용자 반응은 갈려요. 일부는 "당장 5일 더 벌었다"며 그 사이에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분위기고, 다른 쪽은 "결국 임시방편일 뿐, 접근성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신호"라고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한 커뮤니티 글은 "7월 12일 이후에도 앤트로픽이 컴퓨팅 여유가 있어서 파블 5를 구독제에 계속 남겨두길 바란다"는 식으로 반쯤 체념 섞인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고요.
솔직히 이런 '예고 후 철회' 패턴, AI 업계에서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이에요. 컴퓨팅 자원이 빠듯하다 보니 가격 정책을 계속 손보는 건 이해가 되는데, 사용자 입장에선 매번 마감 시한에 쫓기듯 공지를 받는 게 피곤할 법도 해요. 7월 12일이 다시 다가오면 또 어떤 공지가 뜰지, 이번엔 정말 끝일지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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