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헬스가 에픽 전자의무기록과 연동돼 의료진 3억 2500만 명 환자 접근 열렸어요. 안전성 평가에서 4363건 중 99.1%가 '안전' 판정을 받았어요. 읽기 전용이라 기록을 고치진 못하지만, 첫 파일럿은 UCSF헬스가 맡았어요.
오픈AI가 챗GPT 헬스를 에픽(Epic) 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 연동했어요. 에픽이 어떤 회사냐면, 미국 병원 전자의무기록 시장에서 압도적 1위인 곳이에요. 이 회사 시스템이 관리하는 환자 기록이 3억 2500만 명분이라고 하니까, 이번 연동으로 챗GPT가 손댈 수 있는 데이터 범위가 단숨에 확 넓어진 셈이죠.
기능은 생각보다 실용적이에요. 인증받은 의료진이 진료기록, 검사결과, 처방약, 전문의 소견 같은 걸 챗GPT 안으로 끌어와서 환자 이력을 한눈에 정리하거나 진료 준비를 할 수 있어요. 아니면 반대로 에픽 워크플로 안에서 바로 챗GPT를 불러와서 차트를 벗어나지 않고 AI 도움을 받는 것도 가능하고요. 중요한 건 이게 읽기 전용이라는 점이에요. 챗GPT가 환자 기록에 뭔가를 써넣거나 고칠 수는 없게 막아놨어요.
안전성 얘기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오픈AI가 밝힌 바로는 27개 임상 시나리오, 총 4363건의 평가에서 의사들이 챗GPT 응답의 99.1%를 '안전하다'고 평가했대요. 숫자만 보면 꽤 높죠. 근데 뒤집어 보면 100건 중 1건 정도는 안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얘기이기도 해서, 병원처럼 실수 하나가 치명적일 수 있는 환경에서는 이 1%가 마음에 걸리는 것도 사실이에요. 첫 파일럿 병원은 샌프란시스코의 UCSF헬스가 맡았고요.
추가로 '헬스케어 퍼블릭 데이터' 플러그인도 같이 나왔어요. 클리니컬트라이얼즈닷거브, CMS 커버리지, RxNorm, 데일리메드, 펍메드 등 공공 의료 데이터 소스 9곳을 챗GPT에 바로 연결해주는 기능이에요. 임상시험 정보나 약물 정보를 찾을 때 출처가 확실한 공식 데이터베이스를 바로 참조할 수 있게 된 거죠.
오픈AI가 헬스케어 쪽으로 진심인 게 요즘 계속 보여요. 마이크로소프트도 뉴언스로 의료 AI 시장을 오래 다져왔고 구글도 메드-팜 계열로 밀고 있는데, 오픈AI는 챗GPT라는 범용 인터페이스에 병원 데이터를 직접 붙이는 방식으로 치고 들어온 느낌이에요. 읽기 전용이라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놓긴 했지만, 결국 의료 현장에서 AI를 얼마나 믿고 쓸 수 있느냐는 이런 파일럿들이 몇 달 쌓여야 진짜 판가름 날 것 같아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