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에 11억 캐나다달러(약 7억9,100만달러)를 투자하는 잠정 노동협약을 유니포와 체결했어요. 오샤와 공장엔 신형 GMC 시에라 픽업 생산을 추가하고, 인거솔 공장은 당장 매각·폐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트럼프가 내년 캐나다산 차량 관세를 50%로 올리겠다고 압박하는 와중에도 GM은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에요.
관련 종목: General Motors (GM) · Ford (F) · Stellantis (STLA)
솔직히 이 타이밍에 이런 발표가 나올 줄은 몰랐어요. GM과 캐나다 자동차노조 유니포(Unifor)가 이번 주말 잠정 노동협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핵심은 온타리오주 공장들에 11억 캐나다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이에요. 조합원 4,600명이 8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비준 투표를 진행 중이고요.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오샤와 조립공장에는 1억4,400만 캐나다달러를 들여 차세대 대형 픽업트럭인 GMC 시에라 생산라인을 추가해요. 그리고 인거솔에 있는 카미(CAMI) 조립공장은 — 원래 매각이나 폐쇄 얘기가 계속 나왔었는데 — 당장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어요. 여기에 지난 4월 이미 발표됐던 6억9,1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V8 엔진 생산 투자도 이번 패키지에 포함돼 있고요. 세인트캐서린스 추진체 공장이랑 우드스톡 부품물류센터 인력까지 합치면 이번 협약이 커버하는 범위가 꽤 넓어요.
근데 이 타이밍이 진짜 아이러니해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관세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캐나다산 차량·부품에 대한 관세를 내년 1월 1일부터 25%에서 50%로 두 배 올리겠다고 최근 발표했거든요. 철강이랑 트럭까지 포함해서요. 이 발표 직후에 GM, 포드(F), 스텔란티스(STLA) 주가가 다 같이 하락했었는데, 바로 며칠 뒤에 GM이 캐나다 투자를 확대하는 협약을 내놓은 거예요.
사실 이게 모순처럼 보이지만 GM 입장에서는 나름 계산된 선택일 수 있어요. 관세가 무서워서 캐나다 생산을 접어버리면 노조와의 관계도 틀어지고, 오랜 기간 쌓아온 캐나다 내 생산 인프라도 포기하는 셈이 되거든요. 반대로 관세가 두려워도 일단 투자를 이어가면서 향후 협상 여지를 남겨두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요. 유니포 쪽에서도 GM 협상위원회가 이번 잠정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고 하니, 노조 입장에서도 최선의 결과라고 본 것 같아요.
다만 변수는 남아있어요. 관세가 실제로 50%까지 오르면 캐나다에서 생산해서 미국으로 넘기는 차량들의 원가 부담이 확 커지거든요. GM이 시에라 픽업을 굳이 캐나다에서 만들기로 한 것도, 어쩌면 관세 인상 전에 생산 체계를 못박아 두려는 의도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 조합원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관세 인상이 실제로 시행될지 — 이 두 가지가 앞으로 캐나다 자동차 산업의 향방을 가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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