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에이비가 미국 육군과 5억 달러 규모 대드론 방어 계약을 새로 따냈어요. 2029년 6월까지 이어지는 확정가 계약으로, 소형부터 정찰·공격용까지 드론을 막는 체계를 공급합니다. 지난주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또 한 번 주가가 두 자릿수로 뛰며 드론 슈퍼사이클 기대가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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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에이비(AVAV) 얘기를 또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번엔 실적이 아니라 계약 소식이에요. 지난주 4분기 매출이 133% 폭증했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회사인데, 며칠 만에 또 한 번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이번엔 미국 육군이 상대예요. 7월 1일(현지시간), 육군 계약사령부(디트로이트 아스널)가 에이비에이비에 5억 달러 규모의 확정가 계약을 발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업용 대드론 시스템, 그러니까 카운터 UAS·카운터 소형무인기 체계를 공급하는 계약인데, 계약 기간이 2029년 6월 29일까지로 잡혀 있어요. 3년짜리 장기 프로젝트인 셈이죠.
방어 대상 범위도 꽤 넓습니다. FPV(1인칭 시점) 공격용 소형 쿼드콥터부터, 정찰용이나 편도 공격용으로 쓰이는 좀 더 큰 무인기까지, 이른바 '그룹 1·2·3' 드론을 층층이 막아내는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해요. 🛡️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론이 전쟁의 판도를 바꾼 이후로, 각국 군이 너도나도 대드론 체계를 서두르는 흐름과 정확히 맞닿아 있는 계약입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어요.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에이비에이비 주가는 하루 만에 13~15%가량 급등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어닝 서프라이즈에 버금가는, 어쩌면 그보다 더 화끈한 반응이에요. 📈
방어 체계가 어떤 식으로 짜이는지 그림으로 보면 이래요.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건 타이밍이에요. 실적 발표로 '매출은 늘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늘까'라는 의문이 남아있던 시점에, 딱 일주일 만에 3년짜리 대형 계약이 붙었거든요. 매출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 시장이 원하던 답을 회사가 정확히 제시한 셈이랄까요.
물론 방산주 특성상 계약 규모가 크다고 해서 그게 곧바로 분기 매출에 다 잡히는 건 아니에요. 3년에 걸쳐 나눠서 발주되는 구조라, 실제 매출 인식은 훨씬 천천히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도 드론 슈퍼사이클이라는 테마 자체가 '실적'과 '계약' 양쪽에서 동시에 확인됐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려운 신호예요.
경쟁 구도도 지켜볼 만해요. 다른 방산·드론 업체들도 비슷한 계약을 따내려 뛰고 있는 걸로 아는데, 이번 건으로 에이비에이비가 카운터 드론 분야에서 확실히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셈입니다. 다음 분기 콜에서 이 계약이 매출 가이던스에 어떻게 반영될지, 그게 진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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