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이 2분기 매출 93억 유로·순이익 29억 유로로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어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360~400억 유로에서 430~450억 유로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예상보다 훨씬 세다는 신호로 읽히며 주가는 6% 급등했어요. 📈
관련 종목: ASML (ASML) · TSMC (TSM)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오늘 새벽 나온 ASML 실적, 솔직히 좀 놀랐어요. 2분기 매출이 93억 유로, 순이익은 29억 유로로 나왔는데 둘 다 시장 컨센서스(매출 88억 유로, 순이익 26억 유로 안팎)를 가볍게 넘겼거든요. 주당순이익도 7.59유로로 예상치보다 0.60유로나 높았고, 매출총이익률은 54.0%로 가이던스 상단을 찍었습니다. 📊
근데 진짜 임팩트는 실적 자체보다 가이던스였어요. ASML은 올해 전체 매출 전망을 기존 360억~400억 유로에서 430억~450억 유로로 한 번에 올려잡았습니다. 시장이 예상했던 394억 유로 안팎보다도 훨씬 높은 숫자예요. 3분기 매출도 110억~12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55~57%로 제시했으니 하반기 내내 속도가 붙는다는 얘기죠.
크리스토프 푸케 CEO는 "2분기 매출과 매출총이익 모두 가이던스를 웃돌았다"고 밝히면서, AI발 투자가 반도체 수요를 계속 밀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그러면서 나온 게 캐파 증설 계획인데, 로우 NA EUV랑 DUV 이머전 장비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각각 30%씩 늘리겠다고 했고, 2028년에 추가로 30%를 더 늘릴지도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이 정도 규모의 증설 계획을 동시에 두 번 언급한 건 흔한 일이 아니에요. 🔥
주가는 이 소식에 6% 급등했습니다. 배당도 주당 1.88유로 중간배당을 8월 5일에 지급하기로 했고, 2분기에만 자사주 11억 유로어치를 사들였다고 하니 주주환원도 꾸준히 챙기는 모습이고요.
사실 ASML은 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하는 회사라서, 이 회사 가이던스가 오르면 그 자체로 반도체 업황 전체에 대한 신호로 읽혀요. 당장 내일(7월 16일)이 TSMC 실적 발표일인데, ASML이 이렇게 강한 숫자를 던져놓은 상태라 TSMC 실적 기대치도 같이 올라간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도 ASML 장비 없이는 첨단 공정을 못 돌리는 처지라, 이번 가이던스 상향이 남 얘기가 아니에요. 🇪🇺
개인적으로는 이번 상향폭이 좀 과감하다 싶긴 해요. 상단 기준으로 무려 50억 유로를 한 번에 올려잡은 거니까요. AI 서버향 수요가 워낙 견조하다지만, 반도체는 원래 사이클이 있는 업종이라 이 정도 낙관이 계속 유지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어쨌든 오늘 하루는 ASML 덕분에 유럽 반도체 장비주 전반이 들썩였습니다. 내일 TSMC, 그리고 이어질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까지 이어지는 이 흐름을 보면 이번 어닝시즌 반도체 섹터가 생각보다 화끈하게 흘러갈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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