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월 소비자물가가 작년보다 3.1% 올랐어요. 📊 예상치 3.2%는 밑돌았지만, 근원물가는 3.4%로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예요. 한국은행은 9월엔 둔화되겠지만 기조적 상승압력은 계속될 거라고 봤어요.
오늘 아침 통계청이랑 한국은행에서 나온 숫자 보고 좀 신기했어요.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3.1% 올랐다는데, 시장 예상치였던 3.2%보다는 낮아서 "어, 생각보다 괜찮네" 싶었거든요. 근데 그 다음 줄을 보니까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문제는 근원물가예요. 식료품이랑 에너지를 뺀 근원 CPI가 3.4%까지 올라왔는데, 이게 2023년 5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해요. 7월엔 2.6%였으니까 한 달 만에 0.8%포인트나 뛴 셈이죠. 솔직히 이 정도면 그냥 일시적이라고 넘기기엔 좀 부담스러운 폭이에요. 📈
한국은행 이지호 부총재가 오늘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한 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9월엔 기저효과가 빠지면서 물가 상승률이 8월보다는 낮아지겠지만,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한 기조적 상승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어요. 결국 헤드라인 숫자는 내려가도 속은 안 식는다는 얘기죠.
이번 8월 수치가 튄 이유 중 하나는 통신비예요. 작년 이맘때 통신사들이 요금 할인 프로모션을 했었는데 그 기저효과가 올해 빠지면서 공공서비스 가격이 6.5% 뛰었고, 그중 이동통신요금은 무려 26.7% 급등했다고 해요. 일회성 요인이긴 한데, 어쨌든 체감 물가엔 그대로 반영되는 거니까요.
근데 사실 더 눈여겨봐야 할 건 타이밍이에요. 한국은행은 지난 7월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2.75%로 올렸고, 그 이후 회의에서도 추가 인상을 단행했거든요. 인플레가 여기서 더 안 잡히면 금리를 또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죠. 🏦
미국 쪽 분위기도 심상치 않아요. 연준 워시 의장이 잭슨홀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 위에 있다"며 매파적 발언을 쏟아낸 뒤로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70%까지 치솟은 상황인데, 한국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셈이에요. 여기에 최근 이란-미국 충돌로 국제유가까지 배럴당 95달러를 넘나드는 중이라 에너지發 물가 압력도 만만치 않고요. ⚠️
개인적으로는 이번 근원물가 급등이 좀 걸려요. 헤드라인 숫자만 보고 안도하기엔, 서비스 물가랑 근원 품목 흐름이 너무 뚜렷하게 위를 향하고 있거든요. 특히 유가 변수까지 겹치면 한국은행이 연내 추가 긴축 카드를 만지작거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9월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또 한 번 바뀔 수도 있겠네요. 기저효과가 빠진 진짜 숫자, 다음 달에 한번 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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