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이 얼트라 머리타임을 34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어요. 소나, 어뢰방어, 자율 해양센서까지 만드는 대잠전 전문 업체예요. 인수 후 록히드 로터리&미션시스템즈 사업부에 편입, 해저방어 포트폴리오가 강화돼요.
관련 종목: Lockheed Martin (LMT)
록히드마틴이 오늘 얼트라 머리타임(Ultra Maritime)을 34억 5,000만 달러(약 4조 8,000억 원) 💰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어요. 얼트라 머리타임은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들고 있던 회사인데, 매각 절차에 나선 지 얼마 안 돼서 록히드가 빠르게 낚아챈 모양새예요.
사실 얼트라 머리타임이라는 이름이 낯설 수 있는데, 하는 일을 보면 꽤 흥미로워요. 소나(음향탐지) 기술, 소노부이, 어뢰방어시스템, 레이더, 그리고 자율 해양센싱 플랫폼까지 만드는 회사거든요. 쉽게 말하면 "바닷속에서 뭐가 오는지 알아내고 막아내는" 기술을 파는 업체인 거죠. 대잠전(anti-submarine warfare, ASW) 쪽에서는 꽤 이름값 있는 곳이라고 해요.
인수가 끝나면 얼트라는 록히드마틴의 '로터리 앤 미션 시스템즈(Rotary and Mission Systems)' 사업부에 편입됩니다. 이 사업부는 원래 헬리콥터나 해상 미션 시스템을 담당하던 곳인데, 이번 인수로 해저 방어 라인업이 한층 두꺼워지는 셈이에요. 매각 측은 구겐하임이랑 JP모간이 자문을 맡았고, 록히드 쪽은 씨티가 붙었다고 하네요.
근데 이 딜을 좀 더 큰 맥락에서 보면 재밌는 부분이 있어요. 최근 몇 달 동안 잠수함·해저방어 관련 계약이 계속 터지고 있잖아요.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60조 원 규모를 두고 경쟁하는 것도 그렇고, 각국이 해저 케이블이나 잠수함 위협에 대한 경계심을 부쩍 키우고 있는 분위기예요 🇺🇸. 록히드가 이 시점에 딱 대잠전 전문 회사를 사들인 건, 그냥 우연이라기보단 시장이 커지는 방향을 보고 선제적으로 움직인 거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34억 5,000만 달러가 록히드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에요. 록히드 시가총액이나 연간 매출 규모를 생각하면요. 근데 이런 볼트온(bolt-on) 인수들이 쌓이면서 방산 대기업들이 니치 기술 업체를 흡수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눈에 띄어요 🔥. 대형 방산주 입장에서는 R&D 없이 바로 실전 배치 가능한 기술을 사는 거니 효율적이고, 반대로 중소 방산업체들은 이런 식으로 대기업에 편입되는 게 거의 정해진 출구전략처럼 되어가는 느낌도 들어요.
솔직히 이번 인수 소식 자체로 록히드마틴 주가가 크게 출렁이진 않을 것 같아요. 이 정도 규모는 록히드한테 일상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수준이니까요. 근데 방산 섹터 전체로 보면, 해저·대잠전 쪽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신호로는 꽤 의미가 있다고 봐요. 앞으로 이런 볼트온 딜이 몇 개나 더 나올지, 그리고 얼마나 큰 회사들이 이 시장에 들어올지가 관전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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