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2분기 순이익 1조9052억원을 냈어요. 전년 동기 대비 369% 급증, 국내 증권사 최초로 2분기 연속 순익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브로커리지부터 금융상품 판매까지 전 부문이 고르게 실적을 밀어올린 결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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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래에셋증권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숫자가 좀 압도적이에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9052억원,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9.4%나 늘었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90.2% 증가한 수치고요. 매출액은 21조63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1.1% 뛰었고, 영업이익은 2조4899억원으로 397.5% 급증했어요. 세 가지 지표가 다 세 자릿수 증가율을 찍은 건데, 사실 증권업계에서 이 정도 규모로 이런 성장률이 동시에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
특히 눈에 띄는 게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2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겼다는 부분이에요. 1분기에 이미 1조원을 넘겼는데, 이번에 그걸 또 넘긴 거죠. 상반기 누적으로 따지면 세전이익이 3조8863억원, 순이익이 2조9072억원인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9%, 338% 늘어난 수치입니다. 상반기에만 거의 3조원 가까이 벌어들인 셈이니, 반기 만에 웬만한 중견 상장사 1년 치 순이익을 훌쩍 넘긴 셈이에요.
실적을 뜯어보면 특정 부문 한두 개가 몰아준 게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다 좋았다는 게 포인트예요.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62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 늘었고,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1310억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1125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습니다. 근데 사실 이 정도 브로커리지 수익이 나온 배경을 생각해보면, 최근 코스피가 6000선을 넘어 6500~6600선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거래대금 자체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클 거예요. 개인·기관 할 것 없이 매매가 활발했던 시장 환경이 그대로 실적에 반영된 셈이죠.
이 흐름이 미래에셋증권 한 곳만의 얘기는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코스피가 연초 이후 꾸준히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고, 거래대금도 늘어난 상태라 다른 대형 증권사들 역시 이번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실적이 "증권업 슈퍼사이클"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이게 지속 가능한 성장인지, 아니면 지수 급등기에 일시적으로 몰린 거래대금 효과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증시 랠리가 꺾이면 브로커리지 수익도 같이 꺾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일단 숫자로는 확실히 증명했습니다. 국내 최대 증권사가 반기 만에 3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냈다는 건, 그만큼 한국 자본시장 전체 파이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을 수 있어요.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때 이 상승세가 유지되는지, 아니면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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