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서버·노트북·게임기까지 포함하는 반도체 추가 관세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어요. 기존엔 엔비디아 H200 등 첨단칩에만 25% 관세가 붙었는데, 이번엔 범위가 훨씬 넓어질 수 있대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미국 내 공장 투자를 협상카드로 쓸 수 있을지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요.
관련 종목: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Nvidia (NVDA) · AMD (AMD)
오늘 CNBC 보도로 반도체 업계가 다시 술렁이고 있어요. 미국 정부가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인데, 이번엔 규모가 좀 다릅니다. 지금까지는 올해 1월 15일부터 시행된 25% 관세가 엔비디아 H200, AMD MI325X 같은 첨단 컴퓨팅 칩 일부에만 좁게 적용됐거든요. 근데 이번에 검토되는 안은 서버, 노트북, 심지어 게임기까지 포함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어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초에도 "미국에 투자하지 않는 반도체 기업 제품엔 100%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이미 으름장을 놓은 바 있어요. 그때는 구체적인 시행 계획 없이 발언 수준에 그쳤는데, 이번엔 백악관 내부에서 실제로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무역대표부와 상무부 쪽에서 관세 폭과 예외 조항을 놓고 업계와 계속 논의 중이라고 하고요.
솔직히 이 뉴스가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예요. 두 회사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생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관세 범위가 넓어지면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다만 시장에서는 이걸 곧이곧대로 "관세 폭탄이 온다"고 받아들이기보다는, 리쇼어링(생산기지 미국 이전)을 압박하기 위한 협상용 카드로 보는 시각이 더 우세해요.
실제로 두 회사 다 이미 미국에 상당한 베팅을 해뒀어요.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약 370억달러 규모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달러를 들여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세우는 중이죠. 이 정도 투자면 향후 관세 협상에서 예외나 완화를 요청할 근거로 충분히 써먹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게다가 작년 7월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 정부가 한국에 반도체 관세 관련 '최혜국 대우'를 약속했다는 점도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고요.
근데 문제는 타이밍이에요. 지금 안 그래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AI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