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코스피가 장 중 서킷브레이커 발동 후 5.8% 급락, 닛케이도 4.2% 동반 하락했어요. 삼성전자 -8%, SK하이닉스 -9%로 재급락하며 화요일 블랙 튜즈데이의 악몽이 되살아났습니다. NYT의 오픈AI IPO 연기 보도가 AI 밸류에이션 불안을 다시 건드린 게 직접적 도화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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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금요일 아침, 코스피가 또 무너졌어요.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거래가 약 20분간 멈췄어요. 이번 주 화요일(6월 23일) 블랙 튜즈데이에 이어 단 사흘 만에 또다시 터진 거예요. 최종 낙폭은 5.8%로 마감했는데, 장 중 혼란이 훨씬 더 심했어요.
삼성전자가 -8%, SK하이닉스가 -9%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어요. 지난 화요일에 이미 각각 9~12% 빠졌고, 25일(목) SK하이닉스 ADR 발표로 코스피가 +6% 반등하는 듯했는데, 하루 만에 다시 다 털려버린 셈입니다. 근데 사실 그 반등도 조금 이상했어요. ADR 하나로 하루 만에 6%가 오르는 것 자체가 얼마나 패닉 바이와 패닉 셀이 뒤섞인 시장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거든요.
도화선은 미국발 뉴스였어요. NYT가 오픈AI IPO 연기 검토 소식을 보도하자 나스닥100 선물이 -1.6%로 빠지면서 아시아 개장 분위기가 확 꺾였거든요. AI 칩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심이 다시 불거진 거죠. 솔직히 오픈AI 뉴스 하나로 이렇게까지 흔들릴 거라 예상 못 한 투자자들이 많았을 거예요. ⚠️
닛케이도 -4.2%로 동반 폭락했어요. 소프트뱅크가 오픈AI 지분 관련해 12% 급락했고, 도쿄 일렉트론·어드반테스트 같은 반도체 장비주도 7~8%씩 밀렸습니다.
흥미로운 건 미국 시장이랑 아시아 시장 반응이 완전히 달랐다는 점이에요. 다우존스는 캐터필러 +6% 등 AI 인프라주 덕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거든요. AI 수혜의 무게중심이 '칩'에서 '물리적 인프라'로 이동하는 흐름이 맞다면, 삼성·SK하이닉스한테는 불안한 신호일 수 있어요.
외국인 수급도 다시 불안합니다. 화요일에 5.79조 원($38억)을 팔아치운 외국인이 수·목요일 일부 돌아왔다가, 다시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여요. 기관도 받아주기 역부족인 상황이고요.
그렇다고 무조건 비관하기도 어려워요. 마이크론이 역대 최대 실적($414억)을 내며 AI 메모리 수요 자체가 꺾인 건 아니라는 걸 증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