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티타 엔터테인먼트가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를 총 17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어요. 주당 31달러로 주주들에게 49% 프리미엄을 얹은, 미국 카지노 역사상 최대 M&A입니다. 고-숍 기간이 7월 11일까지 열려 있지만, 경쟁 입찰자 등장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에요.
관련 종목: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CZR) · MGM 리조츠 (MGM) · 윈 리조츠 (WYNN)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아이콘 같은 존재,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가 텍사스 억만장자 틸먼 퍼티타(Tilman Fertitta)의 손에 넘어가게 됐어요. 5월 28일 발표된 이번 딜의 총 규모는 176억 달러(약 24조 원)🎰. 시저스가 짊어진 부채 119억 달러를 포함한 수치이고, 순수 지분 인수 금액은 약 57억 달러예요. 주당 인수가는 31달러로, 지난 2월 25일 기준 시저스 주가 대비 49% 프리미엄을 얹었습니다.
솔직히 이 뉴스 처음 봤을 때 꽤 충격적이었어요. 시저스는 그냥 카지노 체인이 아니잖아요. 카이사르 팰리스(Caesars Palace), 하라스(Harrah's), 파리스 라스베이거스(Paris Las Vegas), 플래밍고(Flamingo)까지 — 미국 도박 문화의 상징 같은 브랜드들을 몽땅 보유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온라인 스포츠베팅 플랫폼 시저스 디지털까지 갖추고 있어서, 퍼티타 입장에선 그야말로 한 번에 왕좌를 차지하는 셈이에요.
그럼 퍼티타는 누구냐고요? 텍사스 휴스턴 출신의 억만장자로, 골든 너겟(Golden Nugget) 카지노 체인과 랜드리스(Landry's) 레스토랑 그룹을 운영하는 퍼티타 엔터테인먼트의 오너입니다. 포브스 추정 순자산만 70억 달러 수준. 한때 NBA 팀 휴스턴 로케츠를 소유하기도 했죠. 퍼티타는 이미 라스베이거스·애틀랜틱시티 등 6개 주에서 시저스와 겹치는 지역에서 골든 너겟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 점이 이번 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져요.
이번 계약에는 '고-숍(go-shop)' 조항이 포함됐어요. 7월 11일까지 시저스가 더 좋은 조건의 인수 제안을 받을 수 있도록 열어둔 건데요, 실제로 경쟁 입찰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에요. CBRE 분석에 따르면, 퍼티타가 시저스와 겹치는 지역에서 이미 카지노를 운영 중이라 주(州) 단위 규제 승인 경험이 풍부하고, 176억 달러짜리 딜을 소화할 수 있는 플레이어 자체가 MGM이나 윈(WY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