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더그 페트노와 트로이 로어바우를 공동사장으로 전격 임명했어요. 전 CFO 출신 최유력 후보 매리앤 레이크(25년 근속)가 동시에 퇴사하며 판이 완전히 뒤집혔어요. 제이미 다이먼(70세) 이후를 놓고 2인 레이스가 공식 개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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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에서 수년째 '언제 일어날까'만 기다려 온 인사가 드디어 터졌어요. 6월 25일 JP모건 체이스(JPM)가 더그 페트노(Doug Petno)와 트로이 로어바우(Troy Rohrbaugh)를 공동사장(Co-President)으로 임명했어요. 두 사람은 2024년 초부터 상업·투자은행(CIB) 부문을 함께 이끌어 온 파트너인데, 이번에 타이틀이 한 단계 올라가며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CEO 이후를 노릴 유력한 후계자 자리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
근데 사실 이보다 더 눈에 띄는 건 나간 사람 쪽이에요. 매리앤 레이크(Marianne Lake) — 2013년부터 CFO를 맡으며 JP모건에서 25년을 보낸 거물 — 이 퇴사를 선언하며 자리를 비웠습니다. 오랫동안 월스트리트에서 '다이먼 다음은 레이크'라는 말이 공공연히 돌았는데, 그 시나리오가 하루아침에 사라진 거예요. 페트노가 CIB 단독 대표를, 로어바우가 레이크의 소비자 금융(Consumer & Community Banking) 자리를 넘겨받으며, 두 사람이 JP모건의 핵심 사업 두 축을 하나씩 분담하는 구조가 완성됐습니다.
스톡 보너스도 눈길을 끌어요. 두 사람 각각 3,000만 달러(약 410억 원)짜리 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았는데, 조건이 꽤 까다롭습니다. 2026~2028년 평균 유형 자기자본이익률(ROTCE)이 최소 12% 이상이어야 하고, 3년 동안 재직해야 베스팅이 돼요. 단순한 승진 보상이 아니라 실적 압박까지 함께 쥐어준 거죠. 💰
솔직히 다이먼이 70세라는 나이를 감안해도 이 결정이 당장 CEO 이양을 뜻하는 건 아니에요. 다이먼은 여전히 현역이고, JP모건은 올해 연준 스트레스 테스트도 전원 통과시키며 CET1 비율 14.2%로 건재를 증명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공동사장 타이틀을 동시에 두 명에게 부여했다는 건 '경쟁 체제'를 공식화한 신호예요. 페트노가 딜·자본시장에서 강점을 키우고, 로어바우가 리테일 금융에서 성과를 내면, 3년 뒤 ROTCE 기준을 달성한 쪽이 더 강한 실적 근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