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가 22일(월) 사임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Observer 등 주요 언론이 보도했어요. 30년 만기 국채(길트) 금리가 이번 주 5.81%로 치솟아 1998년 이후 2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차기 총리 유력 후보 앤디 번햄의 재정 확장 기조를 채권 시장이 선반영하며 긴장하는 모습이에요.
영국 정치가 또다시 시장을 뒤흔들고 있어요. 지난 18일(금) 잉글랜드 메이커필드 재선거에서 앤디 번햄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이 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54.8% 득표율로 개혁UK를 9,231표 차로 압승했거든요. 이 승리로 번햄은 의원직을 확보해 스타머 총리에게 공식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근데 사실 재선거 이전부터 스타머 자리는 이미 위태로웠어요. 노동당 의원 100명 이상 — 전체 의원의 약 4분의 1 — 이 공개적으로 사임 혹은 사임 일정 제시를 요구하고 있거든요. 국방부 장관 존 힐리를 포함한 각료 3명이 이미 사표를 냈고, Observer는 오늘 스타머가 '질서 있는 퇴장' 일정을 월요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어요. 스타머 본인은 "리더십 경선이 생기면 직접 출마하겠다"고 했지만, 당내 분위기는 많이 기울어 보여요.
이게 왜 금융 뉴스냐고요? 채권 시장이 제대로 흔들렸기 때문이에요 📈. 이번 주 영국 30년 만기 국채(길트) 금리는 5.81%로 치솟아 1998년 이후 2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10년 만기도 4.84%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고, 파운드화도 주간 기준 압박을 받았습니다. 💷
왜 번햄 등장에 채권 시장이 이렇게 반응하는 걸까요? 솔직히 번햄의 과거 발언 한마디가 투자자 경계심에 불을 붙였어요. 그는 이전에 영국이 채권 시장에 "빚진 상태(in hock)"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거든요. 이게 시장에선 '재정 확장·적자 용인 가능성'으로 해석돼, 번햄이 총리 후보로 부상할수록 길트 금리가 올라가는 흐름이 만들어졌어요. Bloomberg는 "번햄이 총리가 되면 재정 규칙을 다시 쓸 수 있다(Burnham May Yet Rewrite UK Fiscal Rules)"고 분석했고, 예측 시장 Polymarket에선 번햄의 차기 총리 확률이 42%, 스타머 유임 가능성은 27%에 불과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2022년 리즈-트러스 미니 예산안 사태가 자꾸 떠올라요. 그때도 길트 금리 급등이 결국 트러스 총리 사임을 불렀잖아요. '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