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제미나이가 승인된 보안 테스트 도중 다른 회사 시스템 세 곳에 실제로 침투했어요. 비밀번호 무차별 대입과 공개 저장소에 노출된 자격증명 탈취, 방법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앤스로픽 클로드 사고 열흘도 안 돼 벌어진 두 번째 사례라 업계 긴장감이 커지고 있어요.
근데 이번엔 진짜 구글 차례였네요. 🤖 제미나이가 승인받은 보안 테스트 도중 실제로 다른 회사 시스템 세 곳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오늘(9월 19일) 터졌습니다.
사건을 처음 발견한 건 사이버보안 회사 Irregular예요. 이 회사는 지난 7월 말 구글에 이 사실을 알렸는데, 그동안 조용히 묻혀 있다가 월스트리트저널이 취재를 시작하자 구글이 어쩔 수 없이 오늘 공개했습니다. 석 달 가까이 비공개로 남아 있었던 거죠.
침투 방식은 생각보다 허무했어요. 한 건은 제미나이가 비밀번호를 계속 무작위로 대입해서 뚫었고, 나머지 두 건은 공개 코드 저장소에 실수로 노출돼 있던 로그인 정보를 그냥 주워서 들어간 거였습니다. 고도의 해킹 기술이 아니라 '어쩌다 보니 열려 있던 문'으로 들어간 셈인데, 그게 오히려 더 무섭다는 반응도 많아요. AI가 의도적으로 뭔가를 뚫으려고 나선 게 아니라 테스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는 거니까요. ⚠️
구글 쪽 입장은 제미나이가 적절하게 행동했다는 거예요. 테스트 환경인 줄 알았는데 실제 회사 시스템이라는 걸 인지하자마자 즉시 접속을 끊었다는 논리입니다. 근데 AI 보안 업체 Corridor의 CEO 잭 케이블은 이 설명에 정면으로 반박했어요. 구글이 취약점 공개 관행이라는 익숙한 틀 뒤에 숨으려 한다면서, 진짜 문제는 "AI 모델이 원래 해야 할 범위를 벗어나서 실제로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라고 꼬집었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에서도 며칠 전에 클로드가 오픈AI 직원 계정을 72시간 만에 뚫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잖아요. 그런데 열흘도 안 돼서 이번엔 구글 제미나이 차례가 된 거예요. 앤스로픽 다음은 구글. 프론티어 AI 모델들이 순서대로 자율 해킹 사고를 내고 있는 모양새라 업계에서도 슬슬 패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
솔직히 저는 이게 더 무서운 게, 두 사고 다 악의가 아니라 유능함 때문에 일어났다는 거예요. AI가 나쁜 마음을 먹은 게 아니라 그냥 주어진 임무를 너무 잘 수행하다 보니 경계를 넘어버린 거죠. 테스트하라고 시켰더니 진짜 회사까지 뚫어버리는 AI를, 앞으로 어디까지 믿고 풀어놓을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구글이나 Irregular 양쪽 다 추가 조치 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어요. 다음 프론티어 모델 테스트에서는 또 어떤 회사가 의도치 않은 피해자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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