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이 클로드 코워크 모드를 챗 안으로 통째로 합쳐버렸어요. 프로·맥스 구독자부터 몇 주에 걸쳐 순차 적용되고, 팀·무료 요금제는 나중에 따라가요. 이제 어디서 시작할지 고민 없이 대화 하나로 문서, 슬라이드까지 다 처리되는 구조예요.
오늘(9월 16일 태평양시간 오전 9시 47분) 앤스로픽이 꽤 큰 구조 변화를 발표했어요. 클로드가 챗, 코워크, 코드 이렇게 세 가지 모드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제 챗과 코드 두 개로 줄어든다고 해요. 코워크가 챗 속으로 흡수되는 거죠. 🤖
솔직히 이건 예견된 수순이긴 했어요. 앤스로픽 스스로도 "사람들이 챗이랑 코워크를 둘 다 쓰면서, 어느 쪽에서 작업을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게 제일 답답한 부분이었다"고 밝혔거든요. 한쪽에서 시작한 작업이 다른 쪽으로 안 넘어가는 것도 불만이었다고 하고요. 사실 저도 여러 앱을 오가면서 같은 맥락을 다시 설명해야 할 때 제일 짜증 나긴 하더라고요.
바뀌는 건 모드 통합만이 아니에요. 클로드 독스(Claude Docs)랑 클로드 슬라이드(Claude Slides)가 오늘 새로 나왔고, 베타로 열렸어요. 문서 작업이랑 프레젠테이션 제작을 챗 안에서 바로 할 수 있게 된 거죠. 클로드 디자인도 이제 별도 모드가 아니라 아무 대화에서나 바로 쓸 수 있게 됐고요.
앤스로픽 쪽 설명을 좀 더 보면 이렇습니다. "클로드가 이제 작업에 뭐가 필요한지 스스로 파악하니까, 코워크랑 디자인이 하던 걸 어떤 대화에서든 쓸 수 있어요. 이미 가지고 있는 맥락, 스킬, 커넥터까지 그대로요." 즉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했다가 그 대화가 자연스럽게 다단계 프로젝트로 발전해도 끊김 없이 이어진다는 얘기예요.
근데 롤아웃 속도는 좀 신중한 편이에요. 웹, 데스크톱, 모바일 전반에 걸쳐 프로·맥스 구독자부터 몇 주간 순차 적용되고, 팀이랑 무료 요금제는 그 다음이에요. 엔터프라이즈 고객한테는 변경 30일 전에 미리 공지한다고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통합이 맞는 방향이라고 봐요. 챗GPT도 결국 하나의 대화 안에서 코드 실행, 이미지 생성, 파일 작업까지 다 붙이는 쪽으로 갔잖아요. 도구가 여러 개로 쪼개져 있으면 편리해 보여도 실제로는 어디서 뭘 해야 하는지 매번 판단해야 하니까 피로도가 커요. 다만 문서·슬라이드 작업까지 다 하나의 챗 안에 몰아넣으면 그만큼 컨텍스트 관리나 속도 이슈가 불거질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일단 프로·맥스 사용자라면 몇 주 안에 바뀐 인터페이스를 직접 마주하게 될 텐데, 실제 써봐야 이게 진짜 편해진 건지 그냥 복잡해진 건지 감이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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