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이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AI 오픈소스존' 신설을 제안했어요. 중국이 주도해 대형언어모델과 AI 교육을 브릭스 국가끼리 공유하겠다는 구상이에요. 미국의 폐쇄형 전략에 맞서 오픈소스로 판을 새로 짜려는 움직임으로 읽혀요.
지난 며칠 이 블로그에서 계속 다뤘던 미중 AI 경쟁 얘기, 오늘 또 한 장면이 추가됐어요. 9월 1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꺼낸 카드가 꽤 묵직하거든요. 🤖 '브릭스 AI 오픈소스존'을 중국이 앞장서서 만들겠다고 한 건데, 요약하면 대형언어모델 공동 개발, AI 훈련 프로그램 운영, 오픈 생태계 구축을 브릭스 11개국이 같이 하자는 얘기예요.
근데 이게 왜 눈에 띄냐면요, 지금 미국 진영 AI는 철저하게 폐쇄형이잖아요. 오픈AI GPT-6 아스트라도, 앤스로픽 클로드도, 구글 제미나이도 다 가중치를 공개 안 해요. 반면 중국은 딥시크, 알리바바 큐원, 문샷 킴 같은 모델들을 계속 오픈웨이트로 풀어왔고, 실제로 오픈라우터 기준 중국 오픈소스 모델의 주간 사용 비중이 45%를 넘겼다는 통계까지 있어요. 그러니까 이번 제안은 단순한 외교 수사가 아니라 이미 벌어지고 있는 흐름을 국가 전략으로 공식화하겠다는 선언에 가까워요. 📊
시진핑은 이날 연설에서 "브릭스 국가들이 산업·공급망 안정을 유지하고 통합시장을 키워가자"고도 했는데, AI존 얘기가 이 큰 그림의 한 조각으로 들어가 있는 거예요. 여기에 브릭스 경제특구 파트너십, 내년 브릭스 서비스무역포럼 개최까지 같이 던졌으니 사실상 경제·산업·AI를 묶은 패키지를 내놓은 셈이죠. 🌐
타이밍도 절묘해요. 중국이 2027년 브릭스 순회 의장국을 맡거든요. 이번에 던진 제안을 앞으로 1년 내내 자기 어젠다로 밀어붙일 수 있는 판이 깔린 거예요.
솔직히 이 구상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굴러갈지는 미지수예요. 브릭스 안에는 인도처럼 자체 AI 역량을 키우려는 나라도 있고, 중국 주도 이니셔티브에 데면데면한 나라들도 있잖아요. 근데 적어도 메시지는 명확해요 — "미국이 문을 걸어 잠그면, 우리는 연다"는 거죠. 글로벌사우스 국가 입장에서는 비싼 API 비용 없이 오픈웨이트 모델을 가져다 쓸 수 있다는 게 꽤 매력적인 제안일 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단순 홍보성 제안으로 끝날지, 아니면 정말 브릭스판 허깅페이스 같은 게 만들어질지가 궁금해요. 미중 AI 패권 경쟁이 이제 모델 성능 싸움을 넘어서 "누가 더 많은 나라를 자기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느냐"의 싸움으로 넘어가는 느낌도 들고요. ⚡
앞으로 몇 달 안에 브릭스 회원국들이 이 존에 실제로 얼마나 참여하는지, 그리고 미국이 여기에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볼 만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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