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리커시브가 아마존과 5,700억 원 규모 컴퓨팅 계약을 맺었어요. 지분 투자 없이 순수 컴퓨팅 제공으로만 구성된 이례적인 딜이에요. 창업자는 이번 계약이 "가장 작은 축"이라며 후속 계약을 예고했어요.
솔직히 리커시브 슈퍼인텔리전스라는 회사, 들어보신 분 많지 않으실 거예요. 근데 이 회사가 방금 아마존웹서비스(AWS)랑 4억 1,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700억 원짜리 다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떴어요 💰. 5월에 스텔스 모드를 벗고 6억 5,000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밸류에이션 46억 5,000만 달러를 찍었던 그 회사, 이번엔 자금이 아니라 순수 컴퓨팅 파워를 사들이는 계약이에요.
리커시브를 만든 사람은 리처드 소셔예요. 세일즈포스 수석과학자 출신이자 유닷컴(You.com) 창업자로 이미 유명한 인물이죠. 공동 창업 멤버들도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AI, 세일즈포스 AI, 우버 AI 출신 연구자들로 구성돼 있고요. 자연어처리부터 로보틱스, 컴퓨터비전, 강화학습까지 스펙트럼이 꽤 넓어요.
이 회사가 만드는 건 '재귀적 자기개선(recursive self-improvement) AI'예요. 쉽게 말하면 AI가 스스로 실험을 설계하고, 돌리고, 결과를 검증한 다음 그 결과로 다음 실험을 고르는 자동화된 과학 연구 과정을 만드는 거예요. 소셔는 이번 발표에서 "재귀적 자기개선 AI는 인류 앞에 놓인 가장 큰 전환점 중 하나"라며 "초지능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은 스스로 개선하는 AI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눈에 띄는 건 계약 구조예요. 요즘 빅테크들이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컴퓨팅을 몰아주는 하이브리드 딜이 유행이잖아요. 근데 이번 아마존 딜엔 지분 투자가 아예 없어요. 순수하게 컴퓨팅만 사고파는 거래인 거죠. 그만큼 아마존이 리커시브의 독특한 연구 방식에 맞춘 인프라를 따로 설계해줄 만큼 규모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양사는 대규모 자동화 AI 연구에 특화된 인프라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리커시브의 자동화 연구 시스템은 나노챗, 나노GPT 스피드런, SOL-ExecBench 같은 벤치마크 3개에서 2년 넘게 깨지지 않던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해요 📊. 소셔는 이번 5,700억 원 계약이 "앞으로 몇 년간 우리가 체결할 계약 중 가장 작은 축에 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이 정도 자신감이면 다음 딜 규모가 궁금해지긴 하네요.
근데 솔직히 이런 자기개선형 AI 연구는 안전성 논쟁도 같이 따라올 수밖에 없어요 ⚠️. AI가 스스로 다음 실험을 정하고 알아서 개선해나간다는 컨셉 자체가, 통제 가능성 측면에서는 계속 물음표가 붙는 영역이거든요. 다만 아직은 벤치마크 성과 위주로 알려져 있어서, 실제 연구 과정이 어떤 식으로 굴러가는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AWS 입장에서도 이번 딜이 나쁘지 않은 선택 같아요. 오픈AI나 앤트로픽처럼 이미 확실히 큰 고객사 말고, 이런 신생 연구소를 초기부터 붙잡아두면 나중에 더 큰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 다른 파운데이션 모델 스타트업들도 비슷한 노림수로 클라우드 빅3와 손잡는 사례가 앞으로 더 나올지 지켜볼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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