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국부펀드 MGX가 목표보다 많은 66조 원 규모 1호 펀드를 결성했어요. 오픈AI 165조 원, 앤트로픽 41조 원 라운드에 이미 돈을 넣은 곳이에요. 중동 자본이 AI 밸류체인 전반을 사실상 손에 쥐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요.
솔직히 요즘 AI 투자 뉴스 보면 등장하는 이름이 거의 정해져 있어요. 오픈AI, 앤트로픽, 엔비디아... 근데 그 뒤에서 돈줄 역할을 하는 곳을 따라가 보면 자꾸 한 군데로 수렴해요. 바로 아부다비의 MGX예요.
MGX가 이번에 1호 펀드(Fund I)를 결성 완료했다고 발표했는데, 규모가 4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66조 원에 달해요. 원래 목표가 450억 달러(약 61조 원)였으니 목표치보다 5조 원 넘게 더 걷은 거예요 📈.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AI 플랫폼까지 AI 밸류체인 전체를 커버하겠다는 게 이 펀드의 전략이고, 지금까지 14개 회사에 투자했대요.
투자 이력을 보면 왜 이 펀드가 주목받는지 알 수 있어요. 지난 2월 앤트로픽의 300억 달러(약 41조 원) 라운드를 공동 주도했고, 5월에는 650억 달러(약 88조 원) 규모 시리즈H에도 참여했어요. 3월에는 오픈AI의 1,220억 달러(약 165조 원)짜리 초대형 라운드를 공동 주도했고요. 1월에는 일론 머스크의 xAI가 200억 달러(약 27조 원)를 모을 때도 이름을 올렸어요. 사실상 최근 1년 동안 나온 굵직한 AI 라운드마다 MGX가 빠짐없이 등장한 셈이에요.
이 펀드를 이끄는 사람도 눈여겨볼 만해요. 아부다비 부통치자이자 국가안보보좌관인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이 의장을 맡고 있어요. 무바달라와 G42를 앵커 투자자로 삼아 2024년에 세워진 곳인데, 작년 10월에는 블랙록 GIP 등과 함께 데이터센터 기업 얼라인드(Aligned Data Centres)를 400억 달러(약 54조 원)에 인수하기도 했어요 💰.
이쯤 되면 궁금해지는 게, 이 정도 자본이 한 곳에 몰리는 게 과연 건강한 흐름인가 하는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오픈AI·앤트로픽 같은 프론티어 랩들이 특정 국부펀드 몇 곳에 자본을 의존하는 구조가 점점 굳어지는 것 같아서 좀 걱정되기도 해요. 자본이 곧 컴퓨팅이고, 컴퓨팅이 곧 모델 성능인 시대니까 이해는 되지만요.
중동 오일머니가 AI 인프라의 사실상 주주가 되어가는 그림, 앞으로 이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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