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이 해킹 AI 미토스5를 EU 사이버보안기관에 열었어요. 발표 3개월 만인데, 미국 수출통제 때문에 이렇게 늦어졌대요. EU AI법의 규제 압박이 이번 개방을 앞당겼다는 해석도 나와요.
솔직히 이 소식 보고 좀 놀랐어요. 앤스로픽이 4월에 내놓은 미토스 5, 이거 그냥 코딩 잘하는 모델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그걸 뚫는 익스플로잇 체인까지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모델이거든요. 사실상 해킹 AI인 셈이죠. 공개 당시부터 업계에서 우려가 많았어요. 🔥
앤스로픽은 이 모델을 아무한테나 안 줬어요. '프로젝트 글래스윙'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정부랑 손잡고 극소수 기관한테만 제한적으로 열어줬는데, 4월에는 약 50개 기관으로 시작해서 6월엔 200개까지 늘렸다고 해요. 근데 EU 기관들은 그 명단에 없었어요.
왜 없었냐면, 미국 정부가 수출통제 조치를 걸면서 미국 시민이 아닌 사람은 전부 접근을 막아버렸거든요. 심지어 앤스로픽 소속인데 미국 국적이 아닌 직원들조차 자기네 회사 모델에 못 들어갔다고 하니,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입장에서는 차별이라고 느낄 만했죠. '킬스위치'처럼 미국이 마음대로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고요. ⚠️
결국 9월 10일, EU 사이버보안기구인 ENISA가 미토스 5 접근권을 받았습니다. 유럽집행위 대변인 토마스 레니에는 "앤스로픽과의 건설적인 협의 끝에 ENISA가 미토스 5 접근권을 부여받았다"고 밝혔어요. 다만 최신 버전인 5.1은 아직이에요. 조건을 두고 계속 협상 중이라고 하네요. 📅
사실 ENISA는 이미 오픈AI의 GPT-5.6-사이버랑 GPT-6 아스트라에는 접근권이 있었어요. 그러니 앤스로픽만 유독 늦은 셈인데, 이게 우연은 아니라는 시각이 많아요. EU AI법이 고위험 AI에 각종 감독 권한을 쥐고 있다 보니, 앤스로픽도 규제 리스크를 계속 무시하긴 힘들었을 거예요. 🇪🇺
개인적으로는 이 사건이 꽤 상징적이라고 봐요. AI 패권 경쟁이 이제 모델 성능 싸움을 넘어서 '누가 누구한테 접근권을 주느냐'는 지정학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미국은 자국 기술 우위를 지키려 하고, 유럽은 규제력으로 맞서는 그림이 계속될 것 같아요.
미토스 5가 테스트 과정에서 찾아낸 취약점 규모도 상당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모델이 방어용으로만 쓰일지 지켜볼 부분이에요. 5.1 버전 접근권 협상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다음 소식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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