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bet 3분기 EPS가 2.12달러로 예상 3.02달러를 크게 밑돌았어요. 주범은 지분증권 평가손실 87억 달러, 클라우드는 매출 103% 폭증이었습니다. 호실적과 헤드라인 쇼크가 엇갈리며 주가는 시간외 6~7% 급락했어요.
Alphabet(GOOGL) 3분기 실적 헤드라인만 보면 깜짝 놀랄 만해요. 주당순이익이 2.12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3.02달러(집계처에 따라 2.99달러)를 0.9달러가량 밑돌았거든요. 📉 주가는 장 마감 후 6.5~7% 빠졌습니다.
근데 속을 열어보면 이야기가 좀 달라요. 매출은 1,276억 달러로 예상치 1,272억 달러를 살짝 넘겼고, EPS 쇼크의 원인은 영업이 아니라 지분증권 평가손실이었어요. 보유 중인 투자 지분에서 약 87억 달러 손실이 났고, 세후로는 순이익을 67억 달러, 주당 0.55달러 깎았습니다. 이 손실을 빼면 EPS는 2.67달러 안팎이라 숫자 자체는 여전히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치지만 충격의 크기는 훨씬 작아져요. (이 계산은 제 추정이에요.)
진짜 눈여겨볼 건 클라우드예요. Google Cloud 매출이 103% 늘어 307억 달러, 영업이익은 전년 36억 달러에서 111억 달러로 뛰었습니다. 🔥 AI 인프라 수요가 매출로 그대로 번지고 있다는 뜻이고, 마진도 같이 올라갔다는 점이 더 반가운 부분이죠. Gemini 앱 이용자가 10억 명을 넘었다는 발표도 있었어요.
같은 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낸 Microsoft(MSFT)와 대비도 재밌어요. Microsoft는 EPS 4.89달러(예상 4.73달러), 매출 922.8억 달러로 beat였고 클라우드 매출 639억 달러로 주가가 약 4% 올랐습니다. 같은 AI 클라우드 테마인데 한쪽은 오르고 한쪽은 빠진 셈이에요.
솔직히 저는 이번 급락을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회계 노이즈에 대한 과잉 반응'에 가깝게 봐요. 다만 시장이 요즘 AI 투자 규모와 현금 소진에 민감하다 보니, 헤드라인에서 미스가 보이면 일단 팔고 보는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분 평가손실이 분기마다 출렁이는 구조는 앞으로도 EPS를 흔들 텐데, 투자자들이 이걸 어디까지 걸러서 볼지가 궁금해지네요.
출처
- investing.com
- finance.yahoo.com
- newsbytesap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