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이 6월 22일 발표한 5월 CPI가 전년 대비 3.2%로, 4월(2.8%)보다 크게 높아졌어요. 중동 호르무즈 해협 공급 차질로 휘발유 가격이 33.2% 폭등한 게 핵심 원인입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 부근이지만,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멀어졌어요.
캐나다에서 나온 물가 데이터가 시장 예상을 뒤흔들었어요. 컨센서스 전망치는 3.0%였는데 3.2%가 나왔고, 4월의 2.8%에서 한 달 만에 0.4%포인트나 뛰었어요. 수치 하나가 '일시적'과 '구조적' 사이에서 논쟁을 다시 촉발시킨 거죠.
원인은 사실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요. 중동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험이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휘발유 가격이 전년 대비 33.2%나 올랐어요. 4월의 28.6%보다 더 높아진 거예요. 교통비 전체는 9.0% 올랐고, 식료품은 16개월 연속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웃돌았어요. 특히 신선 채소는 9.0% 올랐는데, 그중에 토마토가 무려 45.2% 폭등했어요. 멕시코산 공급 차질이 겹친 결과예요.
근데 반대로 기대요인도 있어요. 주거비가 1.7%로 2022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어요. 임대료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로 접어든 거예요. 그리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 부근에서 유지되고 있어요. 이게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명목 목표치인 2%에 딱 맞아 떨어지죠.
BOC의 반응이 흥미로워요. 6월 10일 기준금리를 2.25%로 5회 연속 동결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일시적으로 볼 것"이라고 했어요. 틱 맥클렘 총재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죠. 즉, 헤드라인 CPI가 3.2%로 뛰어도 근원물가가 2% 부근이면 당장 추가 긴축에 나서진 않겠다는 스탠스예요.
하지만 시장은 이 발언을 그대로 믿어주지 않아요. 솔직히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2021~2022년에도 다들 일시적이라고 했다가 한참 고통받았잖아요. 이번에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불확실성이 반복적으로 가격에 충격을 주는 상황에서 '일시적 프레임'이 얼마나 유효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해요.
이 데이터가 글로벌 맥락에서 더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캐나다는 G7 국가 중에서도 에너지 공급망과 중동 변수에 노출된 나라예요. 캐나다 CPI가 3.2%로 뛰었다는 건 중동 전쟁의 에너지 충격이 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