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가 13일 1.16% 오른 6만8308.59엔에 마감, 사흘 연속 상승했어요. 토픽스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미국 CPI가 둔화되며 금리인상 우려가 옅어지자 AI·반도체주에 다시 매수세가 몰렸어요.
관련 종목: 키옥시아 · 어드반테스트 · 무라타제작소 · 타이요유덴 · 이비덴
일본 증시가 오늘도 쉬지 않았습니다. 닛케이225지수가 전일 대비 784.53엔(1.16%) 오른 6만8308.59엔에 마감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어요. 장중엔 한때 1200엔 넘게 뛰기도 했는데, 종가 기준으로 6만8000엔선을 다시 넘어선 건 약 한 달 만이라고 하네요. 토픽스는 한 술 더 떠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요.
배경은 결국 미국이었어요. 전날 발표된 7월 미국 CPI가 전년 대비 3.4%로 직전월(3.5%)보다 살짝 둔화되면서, 시장이 우려하던 조기 금리인상 압박이 누그러졌거든요. 그 여파로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2.5% 뛰었고, 이 훈풍이 그대로 도쿄까지 넘어온 셈이죠. 여기에 한국 코스피가 3%대 강세를 보인 것도 아시아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를 밀어올린 요인으로 꼽혔어요.
역시나 이번에도 AI·반도체 관련주가 주인공이었습니다. 키옥시아가 6.2% 뛰었고 타이요유덴 8.6%, 어드반테스트 5.3%, 이비덴 7.3%, 무라타제작소도 7.4% 오르면서 지수를 통째로 끌어올렸어요. 이 정도면 거의 반도체 장비·부품주 전 종목이 다 오른 셈인데,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을 두고 "골디락스 이코노미" 기대감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경기가 과열되지도, 그렇다고 식지도 않는 딱 적당한 상태라는 건데, 사실 이런 표현이 나올 때마다 좀 조심스러운 것도 있어요. 골디락스라는 말이 나온 뒤에 꼭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를 몇 번 봤거든요.
근데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이 좀 줄었어요. 반도체 관련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고, 국내 증권가 스트래티지스트 표현을 빌리면 "반도체가 멈추면 지수도 멈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반도체 비중이 지수 전체를 좌우하는 상황이라 부담도 있는 것 같아요. 여름 휴가철이라 거래대금 자체가 크지 않았던 것도 상승폭을 제한한 요인이고요.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건 오늘 밤(일본시간 저녁) 발표되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실적이에요. 반도체 장비주 실적이라 일본 관련주들과 밸류에이션 궤를 같이하거든요. 여기서 서프라이즈가 나오면 다음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