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오픈AI 베팅을 위해 110억 달러 규모 정크본드를 발행하기로 했어요. 이 채권은 아시아·태평양 비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 회사채가 될 전망이에요. 조달한 자금은 10월 1일 마감되는 오픈AI 3차 투자와 브릿지론 상환에 쓰여요.
솔직히 소프트뱅크 이번 행보 보면서 "또야?" 싶었어요. 9월 21일, 소프트뱅크그룹이 달러와 유로 표시 채권을 합쳐 110억 달러 넘는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를 발행한다고 밝혔거든요 💰. 블룸버그, 재팬타임스 등이 일제히 보도했는데, 이게 성사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금융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돼요.
채권 구조를 좀 뜯어보면요. 달러 표시 채권은 3.5년, 5.5년, 7.5년 세 개 만기로 쪼개서 발행하고, 유로 표시 채권은 4년, 6년 두 개 만기로 나눠요. 핏치(Fitch)는 이 채권에 BB+ 등급을 매겼는데, 투기등급 중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이에요. 그러니까 아예 안전하다는 건 아니지만, 정크본드 치고는 그나마 낫다는 얘기죠.
이 돈, 어디에 쓰일까요. 소프트뱅크가 오픈AI 후속 투자 3차 트랑쉬에 내야 할 100억 달러를 여기서 충당해요. 이 투자는 10월 1일에 마감될 예정이고요. 동시에 그동안 같은 목적으로 빌려뒀던 100억 달러 규모 브릿지론도 이번 채권 발행으로 상환하면서 정리한다고 해요. 말하자면 단기로 급하게 끌어다 쓴 돈을 장기 회사채로 갈아타는 셈이에요.
숫자만 보면 소프트뱅크의 오픈AI 사랑은 끝이 없어 보여요 📈. 지금까지 오픈AI에 약속한 투자금이 누적으로 거의 650억 달러에 달하고요, 2026년 한 해 동안만 이미 150억 달러 가까운 회사채를 발행했어요. 이번 110억 달러까지 더하면 소프트뱅크는 올해 정크본드 시장에서 가장 많이 빌린 발행사 타이틀을 그대로 유지하게 돼요.
사실 이 정도 규모의 베팅이면 걱정하는 시선도 당연히 있을 거예요 ⚠️. 손정의 회장이야 늘 미래를 산다는 식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지만, 회사채로 계속 자금을 조달하면 결국 이자 부담이 쌓이잖아요. 오픈AI가 기대만큼 성과를 못 내면 이 레버리지가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고요. 그래도 시장이 BB+ 등급에 응해서 자금을 대준다는 건, 투자자들도 아직은 소프트뱅크-오픈AI 조합에 베팅할 만하다고 본다는 뜻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이 흐름이 좀 아슬아슬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AI 인프라 투자가 이제 주식이 아니라 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