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커뮤니케이션스가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어요. 매출 12억7700만달러, EPS 1.55달러로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근데 가이던스가 딱 시장 기대치 수준이라 주가는 시간외에서 하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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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반대 케이스예요. 인튜이트가 어닝비트하고도 가이던스 때문에 급락했다면, 줌은 실적도 좋고 가이던스까지 올렸는데 주가는 빠졌거든요. 25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줌 2분기(2027 회계연도 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은 12억7700만달러로 컨센서스 12억6900만달러를 살짝 웃돌았고 EPS는 1.55달러로 예상치 1.48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엔터프라이즈 매출인데요, 전년 대비 7.8% 늘면서 3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했어요. 줌이 화상회의 회사에서 AI 기반 업무 플랫폼 회사로 체질을 바꾸려는 시도가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회사는 이날 2027 회계연도 전체 비GAAP EPS 가이던스도 6.08~6.12달러로 상향 조정했고요.
근데 시장 반응은 시큰둥했어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발표 직후 3.9%까지 빠졌다가 낙폭을 다소 줄여 2% 안팎 하락으로 움직였습니다. 매출 가이던스가 무난한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사실 올해 들어 줌 주가가 이미 29% 가까이 오른 상태였다는 걸 감안하면 이해가 안 되는 반응은 아니에요.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웬만한 호실적으로는 시장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거죠.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줌이 가는 방향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 일부 매체에서는 줌이 보유한 앤트로픽 지분 가치가 이번 분기 실적의 숨은 변수로 거론되기도 했는데, AI 관련 자산을 들고 있다는 점 자체가 앞으로 스토리를 더 풍부하게 만들 여지가 있거든요. 다만 단기적으로는 기대치 관리가 더 중요해 보이는 국면이긴 해요.
엔터프라이즈 부문 성장세가 이 속도로 이어질지, 아니면 이번 분기가 일시적인 반등이었는지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더 명확해질 것 같아요. 화상회의 대장주에서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이 숫자로 증명될 수 있을지, 시장은 조금 더 확실한 근거를 원하는 눈치예요. 📈
출처
- stocktitan.net
- thestreet.com
- webu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