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모드 CEO가 이끄는 인수그룹 말고, 스틸파트너스가 갑자기 더 비싼 값을 불렀어요. 주당 16.75달러짜리 현금 제안인데, CEO그룹이 부른 16.20달러보다 55센트나 더 높은 가격입니다. 조건 없는 현금 딜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이 제안에 더 후한 점수를 주는 분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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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뉴스치고는 꽤 드라마틱한 전개예요. 이스라엘 미용 의료기기 업체 인모드(INMD)를 두고 벌어지는 경영권 다툼인데, 원래는 회사 CEO인 모셰 미즈라히(Moshe Mizrahy)가 직접 투자자 그룹을 꾸려서 주당 16.20달러에 회사를 통째로 사겠다고 나선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2026년 7월 9일, 워런 리히텐슈타인이 이끄는 지주회사 스틸파트너스(SPLP)가 끼어들면서 판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
스틸파트너스가 제시한 가격은 주당 16.75달러, 전액 현금이에요. CEO그룹 제안보다 0.55달러 더 높고, 인수 이슈가 불거지기 전 인모드의 기존 주가였던 13.95달러 대비로는 20%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입니다. 숫자만 보면 큰 차이 아닌 것 같지만, 인수전에서는 이 정도 격차도 이사회 판단을 흔들기에 충분하죠. 💰
근데 진짜 포인트는 가격 차이가 아니에요. 스틸파트너스가 편지에서 강조한 건 딜의 '확실성'이었습니다. 자기들 제안은 외부 자금 조달에 기대지 않고, 인모드의 제조사나 유통사 협조 여부에도 좌우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반면 CEO 주도 그룹의 제안은 이런 외부 참여가 전제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딜이 틀어질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얘기죠. 아래 그림 보면 감이 좀 잡힐 거예요.
그리고 솔직히 이번 건에서 제일 눈에 띄는 대목은 따로 있어요. 스틸파트너스가 이사회에 보낸 편지에서 대놓고 지적한 게, 미즈라히가 인모드 CEO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동시에 같은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경쟁 그룹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었거든요. ⚖️ 이게 지배구조 관점에서 굉장히 애매한 그림이에요. 회사 안에서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할 사람이, 회사 밖에서는 자기가 최대한 싸게 사고 싶은 매수자 입장에 서 있는 셈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봐요. CEO가 매수자와 경영자, 두 모자를 동시에 쓰는 순간 이사회 협상력은 구조적으로 약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또 하나 흥미로운 카드는 롤오버 옵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