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새 회계연도 첫날, 다음 주 대규모 감원 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어요. AI 데이터센터에 1,900억 달러(약 257조 원)를 쏟으면서 동시에 수천 명을 내보낸다는 거예요. 영업·컨설팅·엑스박스 부서가 표적이라, AI 투자와 인력 구조조정이 정면으로 맞물린 사례예요.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 주라도 수천 명 규모의 감원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요. 전체 임직원 약 22만 명 중 2.5% 미만 수준이라고는 하는데, 숫자로 치면 못해도 수천 명 단위예요. 앞서 이미 5,500명을 정리해고했고, 8,750명에게는 자발적 퇴사(바이아웃)를 제안했다는 보도도 함께 나왔어요.
근데 타이밍이 참 얄궂어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회계연도가 7월 1일부터 시작되거든요. 그러니까 신규 회계연도 첫날 맞춰 감원 카드를 다시 꺼내는 셈인데, 이게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만의 패턴도 아니에요. 대형 테크 기업들이 회계연도 초입에 조직 개편과 감원을 몰아서 하는 건 최근 몇 년간 반복되어 온 흐름이니까요.
표적이 되는 부서도 눈에 띄어요. 영업, 컨설팅, 그리고 엑스박스 게임 부문이 이번 감원의 주요 타깃으로 꼽히고 있거든요. AI 코파일럿이나 클라우드 쪽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AI와 거리가 있어 보이는 조직들이 먼저 정리되는 그림이에요. 사실 이 부분이 좀 의미심장한데, 회사가 어디에 베팅하고 어디를 덜어내는지가 그대로 드러나거든요.
정작 같은 시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캘린더 기준으로 약 1,900억 달러, 원화로 치면 257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요. 전년 대비 61% 늘어난 수치예요. 그러니까 한쪽에서는 사람을 줄이고, 다른 쪽에서는 GPU와 데이터센터에 역대급으로 돈을 쏟아붓는 거죠. 회사 내부적으로는 "AI 인프라 확장 비용을 상쇄할 만큼 유연하게 줄일 수 있는 비용은 결국 인건비뿐"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솔직히 이 그림, 이제는 너무 익숙해서 새삼스럽지도 않은 느낌이에요. 아마존도, 메타도 비슷한 패턴을 반복해왔잖아요. AI 투자는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동시에 인력은 계속 줄어드는 이 흐름이, 저는 개인적으로 좀 씁쓸하게 느껴져요. 효율화라는 말로 포장되긴 하지만 결국 실제 사람들의 일자리가 걸린 문제니까요.
결국 이 조합, 그러니까 'AI에는 역대급 투자, 사람에게는 감원'이라는 공식이 앞으로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