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테크 기업 벤딩스푼스가 나스닥 IPO로 최대 $16.2억을 조달할 계획이에요. Vimeo·Eventbrite·Evernote·WeTransfer 등 10개 브랜드, 월 이용자 5억 명을 보유했습니다. 목표 기업가치 $190억, 유럽 테크 기업 나스닥 상장으로는 역대 최대급 딜입니다.
벤딩스푼스(Bending Spoons)라는 이름은 생소하실 수 있어요. 근데 Vimeo, Eventbrite, Evernote, WeTransfer는 들어보셨죠? 이 브랜드들 전부 이 이탈리아 회사 것입니다. 밀라노에 본사를 둔 벤딩스푼스는 6월 23일 공식적으로 나스닥 상장 로드쇼를 시작했어요. 주당 $26~$28 범위에서 5,797만 주를 공모해 총 $15.7억~$16.2억을 조달할 계획이고, 상단 기준으로 기업가치는 약 $190억에 달합니다. 티커는 BSP.
이 회사가 흥미로운 건 단순히 앱 개발사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디지털 브랜드 인수·운영 플랫폼'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합니다. 한번 망해가거나 정체된 인터넷 브랜드를 인수해서 AI로 운영을 효율화하고, 구독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이 모델이 그냥 '싸게 사서 비싸게 쓰이게 만들기'인데 — 실제로 상당히 잘 작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월간 활성 이용자가 5억 명을 넘고 매월 유료 구독자만 900만 명이에요.
벤딩스푼스의 핵심 경쟁력은 인수 후 AI 기반 운영 효율화예요. 예를 들어 Remini(AI 사진 복원 앱)를 인수한 뒤 구독 전환율을 크게 끌어올리고, StreamYard는 AI 편집 기능을 더해 프로 사용자 유입을 늘렸어요. CEO 루카 페라리는 "디지털 제품을 최고 수준으로 가져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이게 상당히 추상적으로 들리지만, 실적으로는 어느 정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공모 구조도 보면, 5,797만 주 중 3,440만 주는 신주(회사에 현금 유입), 나머지 2,357만 주는 기존 주주 구주 매출이에요.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J.P. 모건, Allen & Company로 쟁쟁합니다.
유럽 테크 회사가 왜 이탈리아 증시나 유럽 거래소가 아닌 나스닥을 택할까요? 이건 사실 간단해요. 유럽 증시는 IT·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미국보다 훨씬 낮거든요. 같은 회사를 유로넥스트 파리나 밀라노 거래소에 올리면 아마 $190억의 절반도 받기 어려웠을 겁니다. 나스닥이 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