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2분기 매출 171억 6천만달러, 조정 EPS 2.93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어요. 지난 14일 예비실적 경고로 하루 만에 25% 폭락했던 바로 그 종목입니다. 메인프레임 매출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시간외 주가는 2.8% 반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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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지난 7월 14일, IBM은 예비 실적을 미리 공개하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25% 가까이 빠졌어요. 1968년 집계 시작 이후 최악의 하루였다고 하니 얼마나 충격이었을지 짐작이 가시죠. 그런데 딱 일주일 만인 22일(현지시간) 정식으로 발표된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고, 시간외 주가는 오히려 2.42% 올라 211.0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숫자부터 보면요, 2분기 매출은 171억 6천만달러로 컨센서스 168억 6천만달러를 넘겼고 조정 EPS는 2.93달러로 예상치 2.86달러를 상회했어요. 다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1%에 그쳐서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었습니다. 사업부별로 보면 소프트웨어가 5% 성장하며 그나마 선방했고, 컨설팅은 1% 늘었는데, 문제는 인프라 부문이에요. 메인프레임이 포함된 이 사업부는 매출이 7%나 줄었어요. 사실 이게 지난 14일 폭락의 근본 원인이었거든요 — 메인프레임 매출이 42%나 급감했다는 예비 경고가 나왔었고, 이번 정식 발표에서도 그 후유증이 그대로 확인된 셈이에요.
가이던스도 살짝 낮췄어요. 연간 매출 성장률(고정환율 기준) 목표를 기존 5%대에서 4~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CEO 아빈드 크리슈나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AI와 자동화로 전사적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는데, 근데 솔직히 이 정도 멘트로는 메인프레임 부진을 완전히 상쇄하긴 어려워 보여요.
그럼에도 주가가 반등한 이유는 뭘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장이 이미 최악을 2주 전에 선반영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25%나 미리 빠진 상태에서 나온 '예상보다는 덜 나쁜' 숫자는 오히려 안도 랠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게다가 잉여현금흐름(FCF)이 25억달러를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약 10억달러 늘어날 거란 가이던스를 유지했으니, 캐시플로우 측면에서는 여전히 튼튼하다는 신호를 준 거죠. 분기 배당도 주당 1.69달러로 유지하며 9월 10일 지급 예정이라고 밝혔고요.
IBM은 요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