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센섹스가 1,247포인트(1.67%) 급락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어요. 니프티50도 383포인트(1.64%) 빠지며 국채금리·유가·외국인 매도가 동시에 덮쳤습니다. 금융주가 특히 약세라 인도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양새예요.
인도 증시가 이틀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9월 25일 센섹스가 1,247.71포인트, 1.67% 빠지면서 마감했고 니프티50도 383.70포인트, 1.64% 하락했어요. 전날인 24일에도 매도세가 강했는데 그게 그대로 이어진 거라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거 며칠 더 가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숫자만 보면 센섹스가 니프티보다 살짝 더 빠졌는데, 사실 둘 다 비슷한 강도로 눌렸다고 보면 됩니다. 근데 이번 하락이 좀 특이한 게, 단일 악재가 아니라 여러 개가 한꺼번에 겹쳤다는 점이에요.
일단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 경제에 부담을 줬고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대 후반까지 치솟은 것도 신흥국 자금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이었어요. 금리가 높은 미국 국채로 돈이 몰리면 인도 같은 이머징마켓에선 외국인 자금(FII)이 빠져나가는 게 국룰이잖아요. 실제로 최근 며칠 FII 순매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금융주 부진까지 겹쳤어요. 은행·보험주가 유독 약세를 보였는데, 이건 인도만의 문제라기보다는 글로벌 채권 금리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금융 섹터부터 반영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조합, 그러니까 고유가+고금리+외국인 이탈+금융주 약세는 예전에도 신흥국 증시가 흔들릴 때마다 자주 보던 패턴이라 새롭진 않은데, 문제는 타이밍이 안 좋다는 거예요. 인도는 최근 NSE가 BSE에 상장되는 등 자본시장 모멘텀이 나쁘지 않았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이번 조정이 추세적인 하락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기 되돌림에 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다만 미국 채권금리가 쉽게 꺾일 기미가 안 보이는 상황이라, 인도뿐 아니라 다른 이머징마켓들도 당분간은 비슷한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럴 때일수록 밸류에이션이 싸진 우량 금융주를 눈여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당장 저점을 잡으려 들기보단 흐름을 좀 더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 sundayguardianl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