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BLS가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PPI)가 월간 +1.1%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어요. 연간 기준 6.5%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 에너지가 상승분 80%를 차지했습니다. FOMC 6일 전,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의 첫 금리 결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어요.
오늘(6월 11일) 오전 8시 30분(ET), BLS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공식 발표했어요. 결과는 꽤 충격적이었는데요 — 월간 상승률 +1.1%로 전문가 예상치인 +0.7%를 크게 웃돌았어요. 연간 기준으로는 6.5%, 2022년 11월(+7.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장 전 나우캐스트에서는 6.0% 수준을 예상했지만 실제 데이터가 그보다 뜨겁게 나온 거예요.
이게 그냥 숫자 하나가 오른 얘기가 아니에요. 파이프라인 인플레이션이라고도 불리는 PPI는 앞으로 소비자 가격에 얼마나 전가될지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거든요. PPI가 뜨겁다는 건, 몇 달 후 CPI도 식기 어렵다는 얘기예요.
근데 무엇이 올렸는지 보면 정말 명확해요. 월간 상승분의 80% 가까이가 최종 수요 재화 가격에서 왔고, 그 재화 상승분의 80%는 다시 에너지가 만들었어요. 에너지 전체가 월간 +10.7% 올랐고, 그 중 가솔린 도매가격은 무려 +23.4% 폭등했습니다. 이란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그대로 도매 시장 청구서로 날아온 거예요. 반면 코어 PPI(식품·에너지 제외)는 +0.4%로 예상치(+0.5%)를 소폭 하회했어요. 에너지를 빼면 과열까지는 아니라는 셈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에너지를 빼고 사는 삶은 없잖아요.
타이밍이 정말 안 좋아요. FOMC가 딱 6일 후(6월 16~17일)예요.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첫 금리 결정을 내리는 중요한 회의인데, CPI 4.2%에 이어 PPI 6.5%까지 발표됐어요. 시장에서는 인상 확률이 이미 70%를 훌쩍 넘겼어요.
흥미로운 건, 오늘 장 후반에 트럼프가 이란 공습 취소를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어요. 이란 딜이 성사되면 에너지 가격이 내려갈 것이고 → PPI·CPI 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이고 → 연준의 인상 명분이 약해지는 시나리오거든요. 그래서 오늘 채권 시장에서 "6월 인상은 하되 연말에는 인하 가능성도 열어둔다"는 시나리오가 병존하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제 생각엔 케빈 워시가 이번에 인상을 한다면, PPI·CPI 숫자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