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2.25%에서 2.50%로 올렸어요. 2023년 7월 이후 3년 3개월 만의 첫 인상, 7연속 동결을 끝냈습니다. 유가發 인플레가 이유라 Fed 12월 인상론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예요.
Fed가 10대 2로 금리를 묶어둔 바로 그날, 국경 위쪽에서는 반대 방향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Bank of Canada가 10월 28일 기준금리를 25bp 올려 2.50%로 만든 거예요. 중앙은행 세계에서 '인상'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나오긴 했는데, 이번엔 한 곳이 아니라 흐름으로 보이는 게 문제입니다. 🇨🇦
이유는 에너지예요. BoC는 성명에서 높은 유가 때문에 CPI 상승률이 4월 이후 3% 안팎에 머물렀다고 짚었고, 연말엔 3.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9월 CPI는 3.1%(매체에 따라 3.2%)였고요. 2027년 평균 3%, 2%로 돌아오는 시점은 2028년 중반으로 잡았습니다. 목표치로 돌아오는 데 1년 반 넘게 걸린다는 뜻이에요.
Macklem 총재는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번질 위험을 줄이려는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고,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지만 신중하게 가겠다고 했습니다. 시장은 이미 기울어 있었어요. 방콕에서 나온 Macklem 발언 이후 인상 확률이 36%대에서 75% 위로 뛰었으니까요. 그래서 결정 자체는 깜짝이 아니었고, 반응도 차분했습니다. TSX는 0.26% 올라 36,265.09, 달러/캐나다달러는 0.40% 내린 1.3992였어요.
근데 사실 흥미로운 건 경기 쪽이에요. 캐나다는 실업률이 6.5%로 높고 얼마 전엔 경제가 예상보다 크게 위축됐다는 지표도 나왔거든요. 성장이 약한데도 물가 때문에 올린 겁니다. 스태그플레이션 냄새가 슬슬 나는 조합이라 솔직히 저는 이 대목이 제일 신경 쓰여요.
다른 쪽에서 보면 BoC는 유가 100달러대 환경이 몇 달째 이어졌을 때 중앙은행이 어디까지 참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첫 사례 같습니다. WTI가 어제 102.78달러, Brent가 115.32달러로 마감했으니 압력이 사라질 이유도 없고요. Fed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했는데, 12월 인상 확률이 80%를 웃도는 건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아 보여요. 💰
물론 CIBC처럼 추가 인상은 한 번 정도로 보는 쪽도 있어서 사이클이 길게 갈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유가가 꺾이면 이 인상이 '보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