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과 RTX가 나란히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냈어요. 록히드마틴 EPS 7.94달러(예상 7.23달러), 수주잔고는 사상 최대 2,300억달러. 두 종목 다 가이던스까지 올리면서 주가가 각각 10%·7%대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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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미국 방산 양대산맥 록히드마틴과 RTX가 동시에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둘 다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겼어요. 근데 그냥 어닝비트 정도가 아니라, 숫자 하나하나가 다 인상적입니다.
먼저 록히드마틴부터 볼게요. 2분기 매출은 201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 조정 EPS는 7.94달러를 기록했어요. 시장 예상치가 매출 193.7억달러·EPS 7.23달러였으니까 매출과 이익 둘 다 확실하게 이겼습니다. 근데 진짜 놀라운 건 수주예요. 2분기에만 신규 수주 650억달러를 따냈는데, 그중에는 미사일방어청과 맺은 350억달러짜리 THAAD 요격미사일 다년 계약도 포함돼 있어요. 이 덕분에 전체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인 2,300억달러까지 불어났습니다. 회사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전방위로 상향했어요. EPS는 29.95~30.65달러, 매출은 797.5억~817.5억달러, 잉여현금흐름은 70억~72억달러로 다 위로 조정했습니다. 주가는 장 초반 10% 넘게 뛰었어요.
RTX도 비슷한 흐름이에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5% 넘게 올랐고, 장중엔 7%대 상승까지 갔습니다. 록히드마틴만큼 세부 숫자가 화려하진 않지만, 방산 섹터 전체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기엔 충분했어요.
솔직히 이 두 회사 실적을 보면서 느낀 건, 지금 지정학 리스크가 오히려 방산주엔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중동에서는 이란-미국 갈등이 격화되고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넘어섰고, 유럽에서는 여전히 안보 불안이 이어지고 있죠. 각국 정부의 국방 예산이 계속 늘어나는 배경이 되는 거고, 그게 그대로 록히드마틴·RTX 같은 방산업체 수주로 이어지는 구조예요.
특히 THAAD 요격미사일 계약 350억달러는 상징적인 딜이에요. 중동에서 미사일 방어체계 수요가 실제로 얼마나 급한지 보여주는 사례거든요. 근데 이게 마냥 좋아할 일인가 싶기도 해요. 방산주 주가가 뛴다는 건 결국 그만큼 지정학 리스크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니까요. 투자자 입장에선 호재지만,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