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에이전트를 파이썬 클래스 하나로 짜는 프레임워크 NOOA를 오픈소스로 풀었어요.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 82.2%를 찍으며 토큰은 기존 대비 절반만 썼어요. 복잡한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코드 몇 줄로 단순해질 수 있다는 신호예요.
에이전트 프레임워크가 또 하나 나왔다는 소식엔 솔직히 좀 시큰둥해지기 마련이죠. 근데 이번 건 좀 다릅니다 🤖.
엔비디아 랩스가 NOOA(NVIDIA Object-Oriented Agents)라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공개했어요. 아직 리서치 프리뷰 단계인데 벌써 벤치마크 결과로 화제가 됐습니다. 핵심 아이디어는 의외로 단순해요. 에이전트 전체를 파이썬 클래스 하나로 표현하는 거예요. 메서드는 에이전트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이 되고, 필드는 에이전트의 상태를 저장하고, docstring은 그대로 프롬프트가 되고, 타입 어노테이션은 런타임이 강제하는 계약이 됩니다. 몸체가 비어 있는 메서드는 실행될 때 LLM이 알아서 채워 넣는 방식이고요.
말로만 들으면 그냥 아이디어 같은데, 숫자를 보면 얘기가 달라져요 📊.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 GPT-5.5를 얹은 NOOA가 82.2% 정확도를 기록했는데, 이때 사용한 LLM 호출은 29번, 토큰은 약 110만 개였어요. 반면 비교 대상 하네스는 78.2%를 내는 데도 66번 호출에 220만 토큰이나 썼습니다. 점수는 더 높은데 비용은 절반 수준이라는 얘기죠.
CyberGym L1 벤치마크에서도 GPT-5.5로 86.8% 해결률을 찍으면서 오픈소스 에이전트 중 1위를 기록했어요. 그것도 네트워크 접근이 아예 차단된 상태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 눈에 띕니다. ARC-AGI-3 같은 게임형 벤치마크에서도 메모리 기능이 파일 기반 노트 방식보다 11.8점을 더 얹어줬다는 결과가 있고요.
이 효율성의 비밀은 '레퍼런스 전달' 방식에 있대요. 기존 프레임워크들은 도구 호출 결과를 매번 텍스트로 직렬화해서 컨텍스트에 쑤셔 넣는데, NOOA는 살아있는 파이썬 객체 자체를 모델이 들여다보게 해줘요. 그러다 보니 컨텍스트를 압축할 필요 없이 캐시를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는 거죠. 여기에 더해 에이전트가 스스로 기억을 큐레이션하는 메모리 시스템도 들어있는데, 기록은 전부 사람이 읽을 수 있는 SQLite 파일 하나에 저장됩니다.
솔직히 랭체인이나 오토젠 같은 기존 프레임워크에 익숙한 개발자라면 이 접근이 좀 낯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