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vell이 Lumentum을 전액 주식으로 인수하기로 했어요. 기업가치 1,150억 달러, 프리미엄 23.9%에 종료는 2028년 상반기예요. 발표 후 Marvell은 약 13% 빠져 'AI 대형 M&A' 피로감을 보여줬어요.
관련 종목: Marvell (MRVL) · Lumentum (LITE) · Oracle (ORCL)
솔직히 이번 딜은 숫자부터 좀 어지러워요. Marvell(MRVL)이 광통신용 레이저·부품 업체 Lumentum(LITE)을 기업가치 1,15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는데, 전액 주식 거래라서 현금은 한 푼도 안 오가요. Lumentum 주주는 한 주당 Marvell 4.5주를 받고, 10월 28일 종가 기준으로는 주당 약 1,132달러, 프리미엄이 23.9%였어요.
합병 후 지분은 Marvell 주주가 약 67%, Lumentum 주주가 약 33%예요. 사실 이 비율이 핵심이에요. 인수하는 쪽이 자기 회사 3분의 1을 새로 찍어서 내주는 구조라 기존 Marvell 주주 입장에선 희석이 만만치 않거든요.
시장 반응은 차가웠어요. 10월 29일 블룸버그발 협상 보도 때 Marvell은 13.24% 빠진 218.34달러로 마감했고, 공식 발표가 난 11월 2일에도 매체 집계로 약 13% 더 밀렸어요(Lumentum은 약 18% 하락). 매체마다 집계가 조금씩 달라서 정확한 낙폭은 확인이 필요하지만 방향은 분명해요. 주가가 빠지니까 Lumentum 주주가 받는 실제 가치도 헤드라인 1,150억 달러보다 한참 줄어들었고요.
근데 왜 이렇게까지 싫어했을까요? Marvell이 쥐고 있던 현금이 39억 달러 안팎이라는 점, 그리고 같은 날 Oracle이 주식 100억 달러·채권 100억 달러, 합쳐 200억 달러 조달 계획을 확인했다는 점이 겹쳤어요. 시장이 이제 'AI 투자한다고 하면 무조건 박수'가 아니라 '그 돈 어디서 나오는데?'를 묻기 시작한 분위기예요.
종료 목표는 2028년 상반기로, 주주 승인과 각국 규제 심사가 남아 있어요. 1년 반 넘게 걸리는 사이 AI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게 제일 큰 변수예요. 교환비율이 고정이라 Marvell 주가가 더 빠지면 Lumentum 쪽에서 불만이 나올 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전략 자체는 이해가 가요. AI 서버 안에서 칩과 광 연결을 한 회사가 묶어 팔겠다는 그림이니까요. 다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