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 양자 무역협정(BTA)이 99% 타결됐다고 주미 인도대사가 공식 확인했어요. 6월 1~4일 뉴델리 협상 마무리 후, 관세 26%→18% 잠정 감면에 이어 최종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G7 에비앙 6월 17일 모디·트럼프 회동, 7월 중순 1차 타결이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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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인도가 마침내 결승선 코앞까지 왔어요. 주미 인도 대사 세르지오 고르(Sergio Gor)가 6월 4일 뉴델리 협상을 마치고 공개적으로 "99%가 합의됐다"고 말했을 때, 솔직히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수십 년 동안 두 나라는 농업 얘기만 나오면 매번 막혔거든요. 미국은 인도에 GMO 옥수수·유전자 변형 콩·미국산 유제품 시장을 열라고 요구했고, 인도는 9억 농민 유권자를 배경으로 번번이 거부해왔어요. 그 벽이 이번엔 조금 다를 수 있어 보입니다.
배경부터 짚고 가면, 올해 4월 2일 트럼프가 인도산 제품에 26% 상호관세를 때렸어요. 90일 유예를 줬는데, 그 안에 인도가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이미 2월 6일에 잠정 협정을 맺어 관세를 18%로 낮추고 미국 측 5,000억 달러 구매 의향서를 이끌어낸 상태였어요. 인도는 미국산 건조 주정박(DDGs)·수수·대두유 시장을 일부 열어줬고, 쌀·기장·유제품은 보호했습니다. 6월 1~4일 뉴델리 협상에서 나머지 세부 조항을 거의 다 정리했어요. 딱 하나만 남은 거예요. 농업·GMO·유제품. 인도 정치에서 농민 표는 9억 유권자예요. 이걸 건드리면 선거에서 박살납니다. 고얄 장관도 "쌀·기장·유제품엔 어떤 경우에도 양보 없다"고 못 박은 상태예요.
그래서 피유시 고얄 인도 통상부 장관이 "7월 중순에 1차 트랑슈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한 거예요. G7 에비앙(6월 15~17일)에서 모디와 트럼프가 6월 17일 양자 회담을 가져요. 미국 측은 "G7에서 딜 클로즈는 없고, 진행 상황 점검 수준"이라고 진화하고 있지만, 두 정상의 정치적 의지가 확인되면 협상팀 분위기는 달라지거든요.
한 가지 변수가 있어요. 5월 말 이란 전쟁 중 미군이 인도인 선원 3명이 탑승한 유조선 '세테벨로(Settebello)'를 공격했고, 인도 정부가 주인도 미국 임시 대사를 두 차례 불러 항의했어요. 모디·트럼프 첫 대면 회담에서 이게 분명히 테이블에 올라올 겁니다. H-1B 비자 정책(연방법원이 10만 달러 수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