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모펀드 CVC캐피탈이 이탈리아 디저트 재료업체 IRCA를 어드벤트로부터 인수해요. 거래가는 20~30억 유로대, 인수자금 일부는 12억 유로 하이일드본드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올라탄 딜인데, CVC의 올해 두 번째 식품재료 기업 인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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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사모펀드 업계 소식 중에 식품 쪽이 이렇게 자주 등장할 줄 몰랐어요. 이번엔 유럽계 대형 PE인 CVC캐피탈파트너스가 이탈리아의 디저트·베이커리 재료업체 IRCA를 어드벤트인터내셔널로부터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에요. CVC의 아홉 번째 펀드(Fund IX)가 인수 주체고, 거래 규모는 20억~30억 유로 사이, 달러로 환산하면 16억~3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어요. 거래는 통상적인 규제 승인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IRCA가 어떤 회사냐면, 초콜릿·아이스크림·베이커리·페이스트리 시장에 들어가는 반가공 원재료를 만드는 곳이에요. 전 세계 19개 생산·물류거점을 운영하면서 7,000개가 넘는 제품을 100개국 넘는 나라에 공급하고 있어요. 근데 진짜 눈에 띄는 대목은 성장 속도예요. 어드벤트가 투자한 이후 매출이 2021년 3억 7,000만 유로에서 지금은 15억 유로로, 4배 넘게 뛰었대요. 사모펀드가 들어가서 이 정도 스케일업을 만들어낸 케이스면 업계에서도 꽤 회자될 만한 성과죠.
이번 딜에서 흥미로운 포인트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두바이 초콜릿' 트렌드예요. SNS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두바이식 초콜릿 디저트가 베이커리·제과 원재료 수요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IRCA 같은 B2B 재료 공급업체 입장에선 이게 꽤 큰 성장 동력이 되는 셈이에요. CVC 입장에서는 이번이 올해 들어 두 번째 식품재료 기업 인수라고 하니, 아예 이 섹터에서 플랫폼을 만들려는 의도로 보여요. 앞으로 볼트온 인수를 통해 몸집을 더 키울 거란 얘기도 나오고요.
자금 조달 방식도 짚어볼 만해요. CVC는 이번 인수자금의 상당 부분을 12억 유로 규모 하이일드본드 발행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해요. 최근 글로벌 M&A 시장이 상반기에만 2조 8,300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특히 100억 달러 이상 초대형 딜이 47건으로 1980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고 하는데, IRCA 딜은 그 정도 초대형은 아니지만 하이일드본드 시장이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