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AI랩이 발표 없이 7440억 파라미터 에이전트 모델 '아트리아 던'을 깜짝 공개했어요. 브라우즈컴프 벤치마크 92.5점으로 GPT-5.6 솔(92.2)과 클로드 오퍼스5(90.8)를 앞섰어요. MIT 라이선스 무료 배포로 오픈소스 AI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어요.
9월 12일쯤이었나, 허깅페이스에 슬쩍 올라온 파일 하나가 화제가 됐어요. 상하이 AI 연구소(Shanghai AI Lab)가 내놓은 '아트리아 던 프리뷰(Atria Dawn Preview)'라는 모델인데, 파라미터가 무려 7440억 개짜리 MoE(전문가 혼합) 구조예요. 근데 진짜 놀라운 건 숫자가 아니라 공개 방식이었어요. 블로그 포스트도 없고, 논문도 없고, 그 흔한 보도자료 한 줄도 없이 그냥 파일만 조용히 올라온 거죠. 🤖
베이스는 Z.ai(즈푸AI)가 만든 GLM-5.2였고, 여기에 상하이 AI랩이 에이전트 작업에 특화된 후속훈련(post-training)을 얹었어요. 256K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하고, 표준 인스트럭트 버전과 FP8 양자화 버전 둘 다 허깅페이스랑 모델스코프에 올라와 있어요. FP8 체크포인트는 9월 12일에 추가됐고요.
솔직히 제일 눈에 띄는 건 벤치마크 결과예요. 웹 탐색·정보 검색 능력을 재는 브라우즈컴프(BrowseComp)에서 아트리아 던이 92.5점을 받았는데, 이게 오픈AI의 GPT-5.6 솔(92.2점)이랑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5(90.8점)를 둘 다 앞선 거예요. 유료 프론티어 모델들을 무료 오픈소스 모델이 제친 셈이니, 이 바닥에서는 꽤 큰 사건이에요. 📊
사실 중국 AI랩들이 이런 식으로 '조용한 공개'를 하는 게 처음은 아니에요. 딥시크도 그랬고, Z.ai도 그랬죠. 근데 이번엔 좀 결이 달라요. Z.ai 자체 모델(GLM-5.2)을 가져다가 다른 기관인 상하이 AI랩이 에이전트로 개조해서 더 좋은 성능을 뽑아낸 거니까, 중국 AI 생태계 안에서 협업 아닌 협업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에요.
허깅페이스가 최근 낸 '2026 오픈 모델 리포트'를 보면, 올해 나온 오픈소스 모델 중 상당수가 사실 중국 기반 모델 위에 세워졌다는 얘기가 나와요. 미국 랩들이 자체로 낸 오픈모델보다 중국계 오픈모델을 가져다 쓴 케이스가 더 많았다는 거죠. 아트리아 던도 정확히 이 흐름 위에 있는 사례고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오픈소스 진영에 좋은 신호라고 봐요. MIT 라이선스라 상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