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 단체 AHM이 오픈AI의 수학 문서 대량 공개를 공개 비판했어요. 700개 넘는 파일을 한 번에 풀었고, 협력 중단까지 촉구했어요. AI의 수학 성과를 누가 검증하느냐는 싸움으로 번지고 있어요.
며칠 전에 오픈AI가 미공개 모델이 만든 수학 결과를 대량으로 공개했다고 전해드렸죠. 그 후속인데, 이번엔 수학자들 쪽에서 꽤 날 선 반응이 나왔어요. 🤖
10월 7일 테렌스 타오의 블로그에 '인간 수학 협회(Association for Human Mathematics, AHM)' 성명이 올라왔어요. 협회 커뮤니케이션 워킹그룹이 쓴 글이고, 타오가 자기 블로그에 게스트 포스트로 실어준 형태예요. 대상은 10월 6일 오픈AI가 올린 저장소인데, 성명은 이걸 "700개가 넘는 파일"이라고 표현해요. 오픈AI가 주요 난제의 해법이라고 주장하는 원고들이 들어 있다는 거죠.
성명의 논지는 대략 이래요. 수학자들은 이런 작업을 요청한 적이 없고, 오픈AI는 'AI와 수학 자문그룹(AGMAI)'이 내세운 핵심 전제, 그러니까 프런티어 AI 기업이 어려운 수학 문제를 내부 모델로 시험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무시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과학 연구의 규범을 어겼고, 이 공개가 분야를 발전시킨다는 오픈AI의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요.
문장이 센 편이에요. "700개 넘는 파일을 한꺼번에 내놓는 건 학문의 시연이 아니라 힘의 시연"이라고 했거든요. 솔직히 이 표현이 제일 오래 남았어요. 검증은 사람이 해야 하는데, 한쪽이 검토 불가능한 분량을 쏟아내면 그 자체로 압박이 된다는 얘기니까요.
그래서 요구가 뭐냐면, 수학자들은 오픈AI와의 작업을 중단하고, 인간의 이해를 중심에 두는 과학으로 돌아가자는 거예요. 이런 발표 방식에는 "충분한 회의"를 가지고 보라고도 했고요. 성명은 오픈AI가 표절·저작권 침해·상표 희석 관련 소송을 방어 중이라는 점도 짚었어요.
근데 모두가 같은 의견은 아니에요. 타오 블로그 댓글창은 갈렸다고 해요. 보이콧에 힘을 싣는 사람도 있고, 결과는 내용으로 평가하면 되는데 AHM의 논리가 허술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는 거죠. 저도 후자 쪽 말에 일리가 있다고 봐요. 증명이 맞다면 누가 만들었든 맞는 거니까요. 다만 맞는지 확인하는 비용을 누가 지느냐는 질문은 따로 남아요. 🔥
참고로 스콧 애런슨은 이 공개에 Unique Games Conjecture 증명 주장도 있었다고 전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