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텍스 파마슈티컬스가 크리네틱스를 1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어요. 주당 85달러 현금 인수 조건에 크리네틱스 주가는 시간외에서 101% 폭등했습니다. 희귀 내분비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노린 버텍스 역사상 최대 규모 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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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텍스 파마슈티컬스가 7월 6일, 크리네틱스 파마슈티컬스를 주당 85달러 현금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어요. 총 거래 규모는 약 100억 달러, 인수 대상 회사가 보유한 현금을 제외한 순수 딜 밸류는 88억 달러 수준입니다. 발표 직후 크리네틱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1% 뛰었어요. 하루 만에 두 배가 된 거죠.
이 정도 프리미엄이면 시장이 얼마나 이 딜을 안 보고 있었는지 알 수 있어요. 근데 사실 크리네틱스가 가진 자산을 보면 그럴 만도 해요. 핵심은 팔소니파이(Palsonify, 성분명 팔투소틴)라는 약인데, 말단비대증 치료제로는 최초의 경구용 1일 1회 제형이에요. 작년 9월 FDA 승인을 받았고 최근 유럽 EMA 승인까지 받으면서 초기 처방 실적이 꽤 좋았다고 하고요. 여기에 아투멜난트(atumelnant)라는 후보물질도 있는데, 선천성 부신過형성증(CAH)이랑 ACTH 의존성 쿠싱증후군을 타깃으로 임상 3상 중입니다. 버텍스는 이 두 자산의 합산 최대 매출 잠재력을 50억 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어요.
거래 구조도 흥미로운데요, 버텍스는 이번 인수 자금을 뱅크오브아메리카랑 모건스탠리로부터 45억 달러 규모의 브리지론으로 확보했어요. 나머지는 자체 현금으로 충당하는 구조고요. 양사 이사회는 이미 만장일치로 이 딜을 승인했고, 거래 종결 목표 시점은 올해 3분기입니다. 버텍스 CEO 레시마 케왈라마니는 "크리네틱스는 전략적으로 훌륭한 핏"이라며 "팔소니파이 출시 모멘텀 위에 계속 쌓아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어요. 크리네틱스 CEO 스콧 스트러더스는 "과학에 대한 공통된 헌신과 혁신적 치료제를 전달하겠다는 공유된 비전에 기반한 파트너십"이라는 원론적인 코멘트를 남겼고요.
솔직히 버텍스 입장에서 보면 이번 딜은 낭성섬유증 치료제 하나에 크게 의존해온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읽혀요. 회사 측은 이번 인수가 2029년부터 비GAAP 영업이익 기준으로 실적에 플러스가 될 거라고 밝혔고,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유지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