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4분기 매출이 957.2억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어요. EPS는 6.75달러로 서프라이즈였지만, 0.15달러는 일회성 관세 환급분이었어요. 주가는 시간외에서 소폭 올랐지만 반응은 생각보다 잠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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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월 24일) 장 마감 후에 코스트코가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내놨는데, 숫자만 보면 꽤 괜찮았어요. 📊 매출이 957.2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948.6억달러를 웃돌았고, 전년 동기 861.6억달러 대비로는 11%포인트 넘게 늘었어요. 근데 솔직히 이 정도 성장률, 창고형 할인점치고는 꽤 파격적인 수준이에요.
동일점포매출(comp sales)도 9.4% 늘었고, 특히 디지털 부문 comp가 19.5% 급증했다는 게 눈에 띄어요. 창고형 할인점이 온라인에서 이 정도 성장세를 보인다는 게,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그림이죠.
근데 여기서 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어요. ⚠️ 주당순이익(EPS)이 6.75달러로 시장 예상치 6.55달러를 넘겼는데, 이 중 0.15달러는 IEEPA(국제비상경제권한법) 관련 관세 환급분에서 나온 일회성 이익이에요. 다시 말해 진짜 영업으로 번 돈만 따지면 서프라이즈 폭이 시장이 처음 받아들인 것보다는 조금 줄어든다는 얘기죠. 이런 디테일까지 파고드는 게 피곤할 수도 있는데, 월가에서는 꽤 예민하게 보는 부분이에요.
근데 주가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어요. 실적 발표 전 정규장에서 코스트코는 896.48달러로 0.91% 빠진 채 마감했고, 시간외에서는 발표 직후 반짝 1%가량 튀어 올랐다가 결국 898.80달러, 0.26% 오르는 선에서 정리됐어요. 💵 어닝 서프라이즈치고는 꽤 밋밋한 반응이죠.
사실 이건 기대치가 이미 너무 높이 쌓여 있었다는 신호로 읽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실적 발표 전부터 옵션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로 주가가 크게 흔들릴 거라는 베팅이 몰려 있었고, 옵션 시장이 코스트코의 실적 반응 폭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거든요. 결과적으로 보면 그 분석이 맞았던 셈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코스트코의 멤버십 기반 비즈니스 모델이 이번에도 힘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회원 갱신율과 디지털 채널 성장이 더 눈에 들어오는데, 이게 결국 코스트코가 아마존이나 월마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록인 효과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니까요. 다만 관세 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