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펀드 제이나파트너스가 쿠퍼컴퍼니스에 CEO 교체를 공개 요구했어요. 주가는 목요일 서한 공개 후 금요일 3.02% 오른 55.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콘택트렌즈 사업 매각과 헬스케어 부문 분리까지 압박하고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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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 좀 세게 나왔더라고요. 행동주의 헤지펀드 제이나파트너스가 목요일 쿠퍼컴퍼니스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면서 CEO와 의장을 동시에 교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제이나는 약 1년 전부터 지분을 쌓아왔는데, 현재 보유 지분은 358만주, 지분율로는 1.8% 수준이에요.
요구 사항이 꽤 구체적이에요. 2018년부터 CEO를 맡아온 앨버트 화이트를 교체하고, 콘택트렌즈 사업부인 쿠퍼비전을 매각할 잠재 인수자를 찾아보라는 거죠. 여기에 더해 불임 치료와 기타 의료기기 사업을 담당하는 쿠퍼서지컬 부문도 매각을 검토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사실상 회사를 쪼개라는 얘기에 가까워요.
제이나가 이렇게 강하게 나온 배경에는 최근 실적 발표가 있어요. 쿠퍼비전 부문의 성장 가이던스가 큰 폭으로 깎였는데, 유통 채널 내 재고가 과도하게 쌓인 게 원인으로 지목됐거든요. 벤징가는 이번 사태를 두고 "쿠퍼는 스스로 만든 위기에 빠졌다"는 제목까지 뽑았을 정도예요. 재고관리와 자본배분에서 계속 삐걱거렸다는 게 제이나 쪽 주장입니다.
특히 화이트 CEO가 2018년 취임한 이후 줄곧 M&A를 통한 외형 성장에 집중해왔는데, 정작 핵심 사업인 콘택트렌즈 부문의 내실은 못 챙겼다는 게 제이나의 시각이에요. 회사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통상 이런 서한이 공개되면 몇 주 안에 이사회 차원의 대응 방침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다음 스텝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근데 흥미로운 건 주가 반응이에요. 보통 이런 서한이 나오면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흔들리기 마련인데, 쿠퍼컴퍼니스 주가는 오히려 금요일 3.02% 오른 55.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이 이번 행동주의 캠페인을 '악재'가 아니라 '변화의 촉매'로 받아들인 셈이죠.
콘택트렌즈 업계는 알콘, 존슨앤드존슨비전, 바슈롬 같은 강자들이 버티고 있어서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에요. 쿠퍼비전이 시장에 나온다면 이들 중 누군가가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죠. 반대로 쿠퍼서지컬 쪽 불임 치료 사업은 성장성은 높지만 규모가 작아서, 매각보다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가닥이 잡힐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