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빅4' 정육업체 독점을 깨겠다며 행정 조치를 예고했어요. 타이슨·카길·JBS·내셔널비프가 미국 소고기 가공의 85%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타이슨과 JBS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1%대 하락, USDA는 월요일 추가 발표를 예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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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하나가 육류 업계를 발칵 뒤집어놨어요. "농민과 목장주들이 자신의 식품을 직접 가공할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법률 문서 작성을 승인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사실상 대형 정육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을 정조준한 발언이었습니다.
타깃은 명확해요. 타이슨푸즈, 카길, JBS USA, 내셔널비프패킹. 이 '빅4'가 미국 소고기 가공 시장의 85%를 쥐고 있거든요. 트럼프는 이들을 두고 "나쁜 독점(nasty monopoly)"이라고 콕 집어 표현했습니다. 소값은 계속 오르는데 마트 소고기 가격도 같이 뛰니까, 중간에서 가공업체들이 마진을 챙긴다는 불만이 누적된 거죠.
솔직히 이 논리 자체는 새로운 게 아니에요. 목장주들 사이에서는 몇 년째 나온 얘기고요. 근데 이번엔 규모가 다릅니다. USDA 장관 브룩 롤린스가 월요일(9월 1일)부터 "대형 발표"를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여기엔 가공 규정 일부 면제, 목장주의 주(州) 간 판매 확대, 낡은 지침 폐지, 소규모 가공업체 지원금 확대 등이 담길 걸로 알려졌어요.
타이밍도 절묘해요. 타이슨은 이미 일리노이·유타 공장 폐쇄를 발표했고 워싱턴주 공장도 매각을 검토 중이었거든요. 소 사육 두수 자체가 줄면서 소고기 부문에서만 5억~6.5억달러 손실을 봤다는 얘기도 나왔고요. 즉 대형 가공업체들이 스스로 몸집을 줄이던 참에, 정부가 '탈중앙화'를 밀어붙이는 모양새가 된 겁니다.
시장 반응은 일단 제한적이었어요. 타이슨과 JBS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1%대 하락에 그쳤습니다. 급락이라기보다는 "일단 지켜보자"는 쪽에 가까운 반응이죠. 근데 이게 진짜 실행 단계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어요. 연방 육류 검사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이라 전미목축업협회(NCBA)조차 "경쟁 촉진 취지는 지지하지만 식품 안전 기준을 낮추는 건 답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거든요.
사실 이 구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대형 육가공업체 상당수가 브라질계(JBS)나 외국 자본과 얽혀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