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제트를 놓고 사모펀드 두 곳이 진짜 인수전을 벌이고 있어요. 아폴로 글로벌이 주당 715펜스, 약 77억 달러를 제시해 캐슬레이크의 690펜스 제안을 넘어섰어요. 이지제트 주가는 이 소식에 장중 14% 넘게 뛰며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어요.
관련 종목: 이지제트 · Apollo Global Management (APO)
영국 저비용항공사 이지제트를 둘러싸고 사모펀드 인수전이 진짜 뜨거워졌어요. 원래 지난 7월 5일에 캐슬레이크(Castlelake)가 주당 690펜스, 총 약 55억 파운드(약 73억 달러) 규모로 잠정 합의를 봤었거든요. 근데 오늘 뉴욕 소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NYSE: APO)가 더 높은 가격을 들고 나왔어요. 주당 715펜스, 총 57억 파운드(약 77억 달러) 규모로요. 캐슬레이크 대비 가격은 3.6%, 전체 딜 규모로는 5% 이상 더 얹은 셈이죠.
이 소식이 뜨자마자 이지제트 주가는 런던 증시에서 장중 14.1% 급등해 671.40펜스까지 올랐어요. 2022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하니,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 회복과 겹쳐서 저가항공사 밸류에이션 자체가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예요. FTSE100 지수도 이지제트랑 보다폰 지분 매각 소식이 겹치면서 소폭 상승했고요.
솔직히 사모펀드들이 항공사를 눈독 들이는 이유가 궁금할 수 있는데, 이지제트는 항공기 리스 사업(이지제트 홀리데이 포함)과 유럽 내 슬롯(공항 이착륙권) 자산 가치가 꽤 크다는 평가를 받아요. 팬데믹 때 눌려있던 저가항공 수요가 완전히 살아난 지금,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항공사를 인수해서 리스 자산을 재구성하거나 상장폐지 후 밸류업 시키는 전략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거죠.
영국 인수합병 규정, 그 유명한 테이크오버 코드 상으로는 데드라인이 각각 정해져 있어요. 캐슬레이크는 8월 3일까지, 아폴로는 8월 7일까지 정식 인수 의사를 발표하거나 아니면 손을 떼야 해요. 이지제트 이사회 입장에서는 더 높은 값을 부르는 쪽을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 아마 캐슬레이크가 재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봐요. 이런 경매식 인수전은 한 번 붙으면 서로 계속 값을 올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인수전 결과가 유럽 저가항공 업계 전반에 영향을 줄 것 같아요. 라이언에어나 위즈에어 같은 경쟁사들 밸류에이션에도 참고 지표가 될 테고, 사모펀드가 상장 항공사를 사들이는 사